주의 종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할 때에
주는 그 간구함을 들으시되 주께서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들으시사 사하여 주옵소서 만일 어떤 사람이 그 이웃에게 범죄함으로 맹세시킴을 받고
그가 와서 이 성전에 있는 주의 제단 앞에서 맹세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행하시되 주의 종들을 심판하사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돌리시고 공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의 의로운바 대로 갚으시옵소서 만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이 주께 범죄하여 적국 앞에 패하게 되므로
주께로 돌아와서 주의 이름을 인정하고 이 성전에서 주께 기도하며 간구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시고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의 조상들에게
주신 땅으로 돌아오게 하옵소서 만일 그들이 주께 범죄함으로 말미암아 하늘이 닫히고 비가 없어서 주께 벌을 받을 때에 이 곳을 향하여 기도하며 주의
이름을 찬양하고 그들의 죄에서 떠나거든 주는 하늘에서 들으사 주의 종들과 주의 백성 이스라엘의 죄를 사하시고 그들이 마땅히 행할 선한 길을 가르쳐
주시오며 주의 백성에게 기업으로 주신 주의 땅에 비를 내리시옵소서 만일 이 땅에 기근이나 전염병이 있거나 곡식이 시들거나 깜부기가 나거나 메뚜기나
황충이 나거나 적국이 와서 성읍을 에워싸거나 무슨 재앙이나 무슨 질병이 있든지 막론하고 한 사람이나 혹 주의 온 백성 이스라엘이 다 각각 자기의
마음에 재앙을 깨닫고 이 성전을 향하여 손을 펴고 무슨 기도나 무슨 간구를 하거든 주는 계신 곳 하늘에서 들으시고 사하시며 각 사람의 마음을 아시오니
그들의 모든 행위대로 행하사 갚으시옵소서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심이니이다 그리하시면 그들이 주께서 우리 조상들에게 주신 땅에서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리이다
.솔로몬은 단순히 백성들이 복을 받고 잘먹고 잘사는 것을
위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이 불순종하고 우상을 섬길 때 일어날 것으로 예언된 일곱가지 상황을 염두에 두고 기도합니다(신28). 즉 이런 상황에서 백성들이 회개하며 주님을 찾으며 죄를
고백할 때 용서해 주셔서 백성들이 항상 주를 경외히도록 간구합니다. 오늘 우리들의 기도의 내용은 어떠한지
살펴봅시다.
이제 솔로몬은 백성들의 대표로서
백성들을 위한 간구를 합니다. 그런데 그 간구의 내용은 백성들이 복을 받고 수확이 많고 전쟁이 없이
잘먹고 잘사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솔로몬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우상을 섬길 때, 있게 될 심판으로써의 일곱 가지의 상황들을 언급하면서, 그런 상황에서
백성들이 회개하고 다시 하나님을 찾고 죄를 고백할 때, 백성들을 용서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솔로몬은
무조건적인 용서만을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주의 종들을 심판하사 악한 자의 죄를 정하여 그 행위대로 그 머리에 돌리시고 공의로운 자를 의롭다 하사 그의 의로운바 대로 갚으시기를
간구합니다. 솔로몬은 이러한 하나님의 판단과 심판이 참되고 의로운 것은 “주만 홀로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기 때문이다”라고 고백합니다. 즉 솔로몬은 하나님의 판단과 심판이 참되고 의롭다는 것을 인정하고 신뢰하기 때문에 주님의 판단과 심판에 기꺼이
자신과 백성들을 맡기는 믿음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솔로몬이 기도하는 목적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사는 동안에 항상 주를 경외하며 주의 길로 걸어가기 위해서”(대하6:31)입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기도의 내용처럼, 우리들도 단순히 복을 받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들이 더욱 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주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삶을 살 수 있는 내용으로 기도하며, 나아가 하나님의 판단과 심판이 참되고 의로움을 항상 인정하며 그런 하나님의 판단과 심판에 우리 자신들의 삶을
기꺼이 맡겨 참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주의 길로 걸어가는 믿음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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