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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11월 12일 목요일 큐티본문설명(왕상 9:15-25; 대하 8:1-16)2020-11-11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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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 왕이 역군을 일으킨 까닭은 이러하니 여호와의 성전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을 건축하려 하였음이라 전에 애굽 왕 바로가 올라와서 게셀을 탈취하여 불사르고 그 성읍에 사는 가나안 사람을 죽이고 그 성읍을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예물로 주었더니 솔로몬이 게셀과 아래 벧호론을 건축하고 또 바알랏과 그 땅의 들에 있는 다드몰과 자기에게 있는 모든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고 솔로몬이 또 예루살렘과 레바논과 그가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였는데 이스라엘 자손이 아닌 아모리 사람과 헷 사람과 브리스 사람과 히위 사람과 여부스 사람 중 남아 있는 모든 사람 곧 이스라엘 자손이 다 멸하지 못하므로 그 땅에 남아 있는 그들의 자손들을 솔로몬이 노예로 역군을 삼아 오늘까지 이르렀으되 다만 이스라엘 자손은 솔로몬이 노예를 삼지 아니하였으니 그들은 군사와 그 신하와 고관과 대장이며 병거와 마병의 지휘관이 됨이었더라 솔로몬에게 일을 감독하는 우두머리 오백오십 명이 있어 일하는 백성을 다스렸더라 바로의 딸이 다윗 성에서부터 올라와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건축한 궁에 이를 때에 솔로몬이 밀로를 건축하였더라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하여 쌓은 제단 위에 해마다 세 번씩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또 여호와 앞에 있는 제단에 분향 하니라 이에 성전 짓는 일을 마치니라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역군을 일으킨 이유에 대하여 특별히 지적합니다. 그것은 성전과 왕궁의 건축을 넘어서, 자기 아내 바로의 딸을 위한 밀로와 그 밖의 여러 성들과 요새들, 군사도시들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이것은 솔로몬이 데릴 사위가 된 이집트 바로왕이 게셀을 탈취하여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준 것이 시작이었고, 이러한 대규모 건축과 요새와 성들의 건축은 분명 이집트를 본받은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세상을 닮아가는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세상을 닮아가는 모습은 없는지 돌아봅시다.

 

오늘 본문은 5 1절부터 시작된 솔로몬의 성전건축이 완전히 마쳤다고 말합니다. 여기에서 마치니라로 번역된 단어는 6:9, 38;, 7:1; 9:1에서 사용된 카라라는 단어 대신에, “솨마라는 단어인데, 안전하다는 기본적인 의미에서부터 여러 가지로 의미가 적용되어 완성하다, 끝내다, 마치다, 가득하다, 평안하다 등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기본적으로 우리가 잘 아는 샬롬의 뉘앙스를 포함합니다. 본문은 앞에서 반복적으로 사용한 카라라는 단어 대신, 여기에서만 솨마를 사용하여 단지 건물의 건축이 끝난 것을 넘어서서 화목제와 하나님의 임재하심으로 이스라엘에게 안전과 평화가 임한 것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이러한 성전건축의 완성에 대한 이러한 언급에 앞서 특별한 내용을 한가지 지적하는데, 그것은 바로 솔로몬이 역군을 일으킨 이유에 대한 것입니다. 오늘 본문 15절에서부터 지적된 솔로몬이 역군을 일으킨 이유에는 성전건축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습니다. 앞서 5 13-16절에서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총 18만명에 달하는 일꾼을 일으킨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그러한 역군을 일으킨 이유가 단지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기 왕궁과 밀로와 예루살렘 성과 하솔과 므깃도와 게셀 등을 건축하기 위해서였음을 지적합니다. 즉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지극히 일부에 불과했다는 지적입니다.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한다는 것을 이유로 실제적으로는 자신이 원하는 바를 이루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특히 본문은 솔로몬이 성전이나 자신의 왕궁을 넘어서 이스라엘 국가 전역에 걸쳐 대규모의 건축을 진행한 것을 지적합니다: “모든 국고성과 병거성들과 마병의 성들을 건축하고자기가 다스리는 온 땅에 건축하고자 하던 것을 다 건축하였다”(9:19). 여기에서 언급된 국고성” “병거성” “마병의 성은 사실상 이집트의 도시형태들을 그대로 가지고 온 것입니다( 1:11). 본문은 이러한 이집트를 본받아 대규모 건축사업을 일으킨 그 시작이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아내로 맞이하여 바로의 데릴사위가 된 것에서부터 시작함을 드러냅니다. 즉 본문은 이집트의 왕 바로가 게셀을 침략하여 자기 딸의 결혼예물로 주었던 것에서부터 시작하여(9:16), 솔로몬이 바로의 딸을 위하여 밀로를 건축한 것으로 끝이 납니다(9:24).

비록 솔로몬이 여호와를 위한 성전을 건축하고, 또 해마다 세 번씩 번제와 감사의 제물을 드리고 분향하는 믿음과 선한 모습을 언급하지만, 그러나 오늘 본문의 대부분은 솔로몬이 자신이 원하는 것을 성취하고 이루기 위하여 세상의 가치관과 방법을 쫓아 타협하며 심지어 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단순한 핑계와 대의명분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냅니다. 외적으로 보면, 솔로몬은 당대의 강력하고 권세있는 왕으로 인정받고 이스라엘은 강대국으로 성장한 모습이지만, 내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과 믿음에서 멀어져 세상을 따라 살아가는 모습이며 성공을 목적으로 달려가는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 그리고 나의 삶에는 이러한 모습은 없는지 살펴보며 참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가치관과 지혜를 따라 살아가는 교회공동체와 성도들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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