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또 바다를 부어 만들었으니 그 직경이 십 규빗이요 그 모양이 둥글며 그 높이는 다섯 규빗이요 주위는 삼십 규빗 줄을 두를 만하며 그 가장자리 아래에는 돌아가며 박이 있는데 매 규빗에 열 개씩 있어서 바다 주위에 둘렸으니 그 박은 바다를 부어 만들 때에 두 줄로 부어 만들었으며 그 바다를 소 열두 마리가 받쳤으니 셋은 북쪽을 향하였고 셋은 서쪽을 향하였고 셋은 남쪽을 향하였고 셋은 동쪽을 향하였으며 바다를 그 위에 놓았고 소의 뒤는 다 안으로 두었으며 바다의 두께는 한 손 너비만 하고 그것의 가는 백합화의 양식으로 잔 가와 같이 만들었으니 그 바다에는 이천 밧을 담겠더라

성전에서 필요한 도구들 중 “바다”를 제일 먼저 만듭니다. 사만오천-육만팔천리터의 많은 양의 물을 담았기에 바다라 칭합니다. 바다는 물을 담아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전과 후에 그 몸을 씻어 정결게 하기 위해 만들어 졌습니다. 요한일서 1장 9절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신다”고 약속하신 것처럼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하루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오늘 본문에서부터 솔로몬은 히람을 시켜 성전에 필요한 여러 가지 도구들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그 첫번째로 “바다”(a sea/das Meer)를 설명합니다. 그 크기는 대략 둘레가 13.5m, 직경이 4.5m, 높이 2.3m로 그 무게만도 25-30톤정도로 추정되는 거대한 물통입니다. 담을 수 있는 물은 2000밧(약 4500리터, 왕상 7:26; 대하4:5는 3000밧으로 언급하는데 바다의 무게도 포함한 것)입니다. 또한 순결함과 거룩함을 상징하는 백합화를 가장자리에 조각하고 아래에 받침대로 소 열두마리의 모양을 만들었습니다. 역대하 6장 6절에 따르면, 그 용도는 제사장들이 씻기 위한 것입니다. 즉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나아가기 전과 후에 그 몸을 씻어 정결하게 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이와 같이, 구약시대의 제사장들이 하나님께 나아갈 때마다 “바다”에서 몸을 씻어 다시금 정결함을 입고 하나님께 나아가듯, 신약시대의 제사장인 그리스도인들(벧전2:9)도 하나님께 나아갈 때마다 예수님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죄를 고백하여 정결함을 입고 나아가야 합니다. 요한일서 1장 9절에서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신다”고 약속하신 것을 믿고 우리를 정결케 하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하루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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