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1 당시에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과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이 2 소돔 왕 베라와 고모라 왕 비르사와 아드마 왕 시납과 스보임 왕 세메벨과 벨라 곧 소알 왕과 싸우니라 3 이들이 다 싯딤 골짜기 곧 지금의 염해에 모였더라 4 이들이 십이 년 동안 그돌라오멜을 섬기다가 제십삼년에 배반한지라 5 제십사년에 그돌라오멜과 그와 함께 한 왕들이 나와서 아스드롯 가르나임에서 르바 족속을, 함에서 수스 족속을, 사웨 기랴다임에서 엠 족속을 치고 6 호리 족속을 그 산 세일에서 쳐서 광야 근방 엘바란까지 이르렀으며 7 그들이 돌이켜 엔미스밧 곧 가데스에 이르러 아말렉 족속의 온 땅과 하사손다말에 사는 아모리 족속을 친지라 8 소돔 왕과 고모라 왕과 아드마 왕과 스보임 왕과 벨라 곧 소알 왕이 나와서 싯딤 골짜기에서 그들과 전쟁을 위하여 진을 쳤더니 9 엘람 왕 그돌라오멜과 고임 왕 디달과 시날 왕 아므라벨과 엘라살 왕 아리옥 네 왕이 곧 그 다섯 왕과 맞서니라 10 싯딤 골짜기에는 역청 구덩이가 많은지라 소돔 왕과 고모라 왕이 달아날 때에 그들이 거기 빠지고 그 나머지는 산으로 도망하매 11 네 왕이 소돔과 고모라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 가고 12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도 사로잡고 그 재물까지 노략하여 갔더라

지난 토요일 본문에서 소돔 지역의 풍요로움을 선택한 롯과 헤어진 아브람은 하나님이 지시하신 그 땅 가나안에 머물며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그 땅을 여기저기 다니며 확인하며 하나님께 제단을 쌓는 삶을 살아간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뜻밖에도 당시 요단 평원에서 있었던 여러 왕들의 연합과 전쟁에 대한 언급에서 시작합니다. 언뜻 보기에는 그러한 왕들의 전쟁이 한 개인인 아브람의 삶에 어떤 관계가 있을까 싶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 마지막인 12절은 „소돔에 거주하는 아브람의 조카 롯이 사로잡혀 갔다“고 언급하여 그러한 왕들의 전쟁이 한 개인의 삶을 좌지우지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본문은 왕들의 전쟁에 대하여 상당히 상세히 서술하는데, 그러한 모든 과정의 원인은 메소포타미야 지역의 왕들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그 중요한 타겟으로 풍요한 요단 평지를 목표로 하여 공격하였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그러한 공격에 항복하여 12년을 섬기던 요단평지의 소돔 왕, 고모라 왕, 아드마 왕, 스보임 왕, 벨라(소알) 왕의 다섯 왕이 반란을 일으키지만, 결국 패배하며 도망하고 약탈당합니다.

생각해 보면, 이러한 왕들의 전쟁의 원인은 13장에서 롯이 거주할 지역을 선택하던 기준이었습니다: „롯이 눈을 들어 요단 지역을 바라본즉 소알까지 온 땅에 물이 넉넉하니 여호와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이었으므로 여호와의 동산 같고 애굽 땅과 같았더라“(13:10). 결국 왕들의 전쟁의 원인과 롯이 거주할 지역을 선택한 기준은 동일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하지 않고, 자신의 눈에 보기 좋은 풍요로운 곳을 욕심에 따라 선택한 롯은 그러한 세상의 혼란에 휩싸입니다. 잘못된 선택과 욕심의 결과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잘못된 선택과 욕심으로 세상에 휩싸일 때가 없는지 돌아봅시다.

한걸음 더 나아가 잘못된 선택과 욕심이 아니더라도, 심지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신실하게 믿음으로 살아가는 경우에도 때때로 우리의 삶은 세상의 혼란에 휩싸일 때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세상 중에서 우리는 살아가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참된 믿음의 사람은 이 땅에서 나그네와 행인으로 살아가며, 하나님을 예배하는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이 세우시고 다스리실 참되고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게 됩니다. 매일매일 세상 속에서도 믿음의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다스리시고 인도하셔서 마침내 하나님 나라의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창세기_14장_1-12절, #큐티, #독일, #뤼셀스하임,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비스바덴, #한인교회, #만나교회, #Genesis_14:1-12, QT, #Rüsselsheim, #Frankfurt, #Wiesbaden, #Maninz,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