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너는 분향할 제단을 마들지니 곧 조각목으로 만들되 2 길이가 한 규빗, 너비가 한 규빗으로 네모가 반듯하게 하고 높이는 두 규빗으로 하며 그 뿔을 그것과 이어지게 하고 3 제단 상면과 전후 좌우 면과 뿔을 순금으로 싸고 주위에 금 테를 두를지며 4 금 테 아래 양쪽에 금 고리 둘을 만들되 곧 그 양쪽에 만들지니 이는 제단을 메는 채를 꿸 곳이며 5 그 채를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으로 싸고 6 그 제단을 증거궤 위 속죄소 맞은편 곧 증거궤 앞에 있는 휘장 밖에 두라 그 속죄소는 내가 너와 만날 곳이며 7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손질할 때에 사를지며 8 또 저녁 때 등불을 켤 때에 사를지니 이 향은 너희가 대대로 여호와 앞에 끊지 못할지며 9 너희는 그 위에 다른 향을 사르지 말며 번제나 소제를 드리지 말며 전제의 술을 붓지 말며 10 아론이 일 년에 한 번씩 이 향단 뿔을 위하여 속죄하되 속죄제의 피로 일 년에 한 번씩 대대로 속죄할지니라 이 제단은 여호와께 지극히 거룩하니라 지난 토요일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날마다 아침과 저녁에 늘 드려야 할 제사를 명하시면서, 그 이유를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만나기 위해 하나님의 영광으로 회막이 거룩하게 될 것임을 알려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분향할 제단을 따로 만들도록 한 명령입니다. 특별히 이 분향할 제단은 하나님이 제사장을 만나는 곳인 „증거궤 위 속죄소의 맞은 편“, 곧 „증거궤 앞에 있는 휘장 밖“에 두도록 합니다. 또한 아침마다 등불을 손질할 때에 향을 사르고, 저녁 때 등불을 켰 때에 향을 사르도록 합니다. 즉 휘장으로 가려진 증거궤 위 속죄소에는 대제장이 일년에 한번 들어가지만, 휘장 바로 밖에 놓인 분향할 제단에는 향기로운 향으로 날마다 아침과 저녁으로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 향단에는 다른 향을 사르지 말고 번제나 소제나 전제를 드리거나 붓지 말도록 금하십니다. 즉 오직 정해진 데로 만든 그 향만을 사르도록 합니다. 신약적으로는 하나님 앞에 사르는 그 향은 „성도들의 기도“입니다(계5:8; 8:3,4). 상징적으로 향의 연기가 위로 올라가는 것처럼 성도들의 기도가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늘 본문이 강조하는 것처럼, 그러한 향연, 즉 성도의 기도는 아침과 저녁으로 늘 끊이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다른 향을 사를 수 없고, 심지어 번제나 소제나 전제도 드릴 수 없고 오직 정해진데로 만들어진 향만을 사를 수 있다는 규정을 미루어 짐작하면, 향연이 상징하는 성도의 기도는 자신의 욕망이나 세상적인 것들, 다른 종교의 기도와 같은 다른 것들을 그 내용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정하신 데로, 달리 말하면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서 그 기도의 내용을 채워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들은 성경을 통하여 기도의 내용들을 배우며 우리들의 기도의 내용을 채워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렇게 하여 오늘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의 삶에 밤과 낮으로 하나님을 향한 기도가 끊이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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