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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년 4월 12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20장9-18절)2024-04-1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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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아비멜렉이 아브라함을 불러서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우리에게 이렇게 하느냐 내가 무슨 죄를 네게 범하였기에 네가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도다 하고 10 아비멜렉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네가 무슨 뜻으로 이렇게 하였느냐 11 아브라함이 이르되 이 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나를 죽일까 생각하였음이요 12 또 그는 정말로 나의 이복 누이로서 내 아내가 되었음이니라 13 하나님이 나를 내 아버지의 집을 떠나 두루 다니게 하실 때에 내가 아내에게 말하기를 이후로 우리의 가는 곳마다 그대는 나를 그대의 오라비라 하라 이것이 그대가 내게 베풀 은혜라 하였었노라 14 아비멜렉이 양과 소와 종들을 이끌어 아브라함에게 주고 그의 아내 사라도 그에게 돌려보내고 15 아브라함에게 이르되 내 땅이 네 앞에 있으니 네가 보기에 좋은 대로 거주하라 하고 16 사라에게 이르되 내가 은 천 개를 네 오라비에게 주어서 그것으로 너와 함께 한 여러 사람 앞에서 네 수치를 가리게 하였노니 네 일이 다 해결되었느니라 17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매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사 출산하게 하셨으니 18 여호와께서 이왕에 아브라함의 아내 사라의 일로 아비멜렉의 집의 모든 태를 닫으셨음이더라

 

어제 본문에서 소돔지역의 멸망을 목격한 아브라함은 그랄로 옮겨가 자기 아내 사라를 자기 누이로 소개하자 그랄의 아비멜렉은 사라를 데려갔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긴급하게 아비멜렉에게 꿈으로 나타나셔서 아비멜렉을 막으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꿈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들은 아비멜렉이 일어난 후, 아브라함을 책망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특히 아비멜렉은네가 나와 내 나라가 큰 죄에 빠질 뻔하게 하였느냐 네가 합당하지 아니한 일을 내게 행하였다“(9)라고 책망하며 그 이유를 묻습니다. 이에 대하여 아브라함은 이곳에서는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으니 내 아내로 말미암아 사람들이 나를 죽일까 생각하였고 실제로 사라가 아브라함의 이복누이로서 자기 아내가 되었다고 변명합니다(11-13). 더구나 아브라함은 75세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고향을 떠날 때 자기 아내 사라에게 가는 곳마다 나를 그대의 오리비라고 하라“(13)고 말한 것을 핑계거리로 댑니다. 비록 아브라함이 25년의 세월동안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동시에 그의 삶은 세상을 두려워하며 세상적인 방법을 따라 살아오는 모습이었음을 스스로 드러냅니다.

 

이러한 아비멜렉의 책망과 아브라함의 변명은 아이러니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모든 민족에게 복의 근원이 되도록 부르셨지만, 오늘 본문에서 아브라함의 모습은 복이 아닌 죄의 근원이 되는 모습입니다. 또한 아브라함은 하나님이 아닌 아비멜렉을 두려워하고, 아비멜렉은 하나님을 두려워합니다. 아비멜렉과 그랄 사람들을 책망해야 할 아브라함이 오히려 아비멜렉으로부터 책망을 받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이 아닌 아비멜렉에게 꿈으로 나타나셔서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이 깨어질 상황을 해결하시는데, 여기에서 또다시 우리는 아브라함이 그랄로 내려가 어리석은 행동을 하기 전에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지 않으시는가 생각해 보게 됩니다. 아마도 하나님은 앞서 설명한 무려 25년 간의 아브라함의 삶의 이중적인 모습과 기준을 아브라함 스스로 깨닫고 직면하기 원하신 듯 합니다. 비록 하나님의 부름을 따라 떠나 믿음의 길로 들어서고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께서 자신을 찾아오셔서 함께 하는 것 자체가 은혜라고 고백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그 삶 속에는 세상적인 기준과 방식이 작동하고 있으며, 자비하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심판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두려움에 빠지며, 세상의 방식과 기준으로 스스로를 보호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자신의 모습을 아브라함 스스로 직면하며 깨닫기를 원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도 하나님께서는 또한 아브라함을 위하여 해결책을 이미 마련해 두시는 분이시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그처럼 어리석은 아브라함을 선지자로 아비멜렉에게 소개하시고 아브라함의 기도를 통하여 아비멜렉의 집안에 구원의 은혜를 베푸실 것을 말씀하십니다(7). 그리고 그러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아비멜렉이 사라를 돌려보내고 사라의 수치를 가려 그 모든 일들을 해결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신 것처럼 그토록 어리석은 아브라함의 기도를 통해 아브멜렉과 그의 아내와 여종을 치료하여 출산하게 하는 은혜를 베풀어주십니다(14-18).  

 

아브라함이 무언가 잘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만민이 복을 얻도록 어리석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셨고 그 선택과 언약을 신실하게 이루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어리석은 우리들의 모습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통해 만민이 복을 얻도록 주의 복음을 전하게 하심을 기억하며 신실하신 하나님을 우리도 신뢰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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