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 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 하시니라 47
말씀하실 때에 한 무리가 오는데 열둘 중의 하나인 유다라 하는 자가 그들을 앞장서 와서 48 예수께 입을 맞추려고 가까이 하는지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유다야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 하시니 49 그의 주위 사람들이 그 된 일을 보고 여짜오되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 하고 50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을 쳐 그 오른쪽 귀를 떨어뜨린지라 51 예수께서 일러 이르시되 이것까지 참으라 하시고
그 귀를 만져 낫게 하시더라 52 예수께서 그 잡으러 온 대제사장들과 성전의 경비대장들과 장로들에게 이르시되
너희가 강도를 잡는 것 같이 검과 몽치를 가지고 나왔느냐 53 내가 날마다 너희와 함께 성전에 있을 때에
내게 손을 대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나 이제는 너희 때요 어둠의 권세로다 하시더라
어제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가올 어려움의 상황에 하나님의 보살피심을
더욱더 의지하며 유혹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 기도를 마치시면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제자들에게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라“(46)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 말씀을 하시는 중에 유다가 앞장서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검과 몽치를
들고 예수를 잡으려고 옵니다. 유다는 평화를 상징하는 입맞춤을 하여 바로 이 사람이 예수라고 잡으려는 사람들에게
알려줍니다. 주님께서는 이러한 유다의 모습을 이미 다 알고 계셨습니다: „네가 입맞춤으로 인자를 파느냐“(48). 이렇게 열 두 제자들 중 하나였던 유다는 어리석은
유혹에 넘어져 예수를 넘겨줍니다.
본문은 계속해서 예수님과 함께 있던 제자들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제자들은 그 상황을 보고 „주여 우리가 칼로 치리이까“라고 말을 던지고, 예수님의 대답을 기다리지도 않고, 그 중의 한 사람이 대제사장의 종의 오른쪽 귀를 칼로 쳐 떨어뜨립니다(49-50). 요한복음
18장10-11절에 따르면, 칼로
귀를 쳐 떨어뜨린 사람은 베드로이며, 그 일을 당한 사람은 대제사장의 종 말고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참으라“고 말씀하시면서 그 종의 귀를
만져 낫게 하십니다(50). 마태복음26장51-54절에 따르면, 예수님께서는 „칼을 가지는 자는 칼로 망한다.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고 심히 책망하십니다. 이처럼 주님께서 잡히시는 그 자리에서 베드로를 비롯한 열 두 제자는 주님을 믿지 못하며 얼마 전 주님께서 말씀하셨던 것도 믿지 못하는
불신앙의 어리석은 모습을 보여줍니다. 앞선 유다와 마찬가지로 베드로와 다른 제자들도 시험에 넘어져 예수님을
믿지 못하며 자신들의 파단과 생각대로 칼을 휘두릅니다.
생각해 보면, 만약 우리들이 유다나 베드로와
함께 그 자리에 있었다면, 우리들 또한 그들과 동일하게 유혹과 시험에 넘어져 예수님을 신뢰하지 못하고 주님을
의지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닙니다. 오늘도 오늘도 우리들은 믿음의
삶을 살아가면서, 이런저런 유혹과 시험을 당하며 넘어질 때가 종종 있습니다. 유혹과 시험이 끊이지 않는 이 땅에서의 믿음의 삶을 살아가면서 주님께서 말씀하시듯 유혹과 시험에 넘어지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깨어 기도하는 것만이
넘어지지 않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깨어 기도하는 믿음의 형제자매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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