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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년 2월 26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12장5-9절)2024-02-25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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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아브람이 그의 아내 사래와 조카 롯과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떠나서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 6 아브람이 그 땅을 지나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 이르니 그 때에 가나안 사람이 그 땅에 거주하였더라 7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 하신지라 자기에게 나타나신 여호와께 그가 그 곳에서 제단을 쌓고  8 거기서 벧엘 동쪽 산으로 옮겨 장막을 치니 서쪽은 벧엘이요 동쪽은 아이라 그가 그 곳에서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더니 9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더라

 

지난 토요일 본문에서 데라의 죽음이후 아브람은 자신에게 나타나신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 칠십오 세의 나이에 하란을 떠납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하란을 떠나는 아브람과 그러한 아브람을 따라 함께 출발한 사람들에 대한 언급에서 시작합니다. 아브람은 자기 아내 사래와 조카 롯 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란에서 모은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출발하였고,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갑니다“(5). 오늘날에도 이러한 멀고 낯선 땅으로의 이주는 쉽지 않지만, 그 옛날 아브람 시대에는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특히 나이가 많은 상황에서 아내와 자신의 후계자로 생각한 조카 롯, 그리고 모든 소유와 얻은 사람들까지 이끌고 이주하는 것은 상당한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며, 고향과 뒤에 아무 것도 남겨두지 않는 모습은 결코 떠나온 그 땅으로 되돌아가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달리 표현하면, 아브람은 죽음을 각오하고 이 길을 나섭니다. 비록 어떻게 될지는 알지 못하는 상황이며, 이 여행길의 도중에 죽음을 맞이할 수도 있음을 각오한 모습입니다.

 

그렇게 여행길에 나선 아브람과 그 가족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지나 가나안 땅 중부인 세겜 땅으로 나아갑니다. 아마도 그곳은 아브람의 일차적인 목적지였던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세겜은 그리심산과 에발산 사이에 위치한 성읍으로 예루살렘에서 북쪽으로 약 65Km 거리에 위치한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교통과 교역의 중심지였기 때문입니다. 그곳은 낯선 땅에 막 들어온 아브람 일족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여건이 비교적 잘 마련되어 있던 곳으로 대상들 등을 비롯한 나그네들이 자주 지나다니던 곳이었기 때문입니다. 상식적으로 아브람과 가족은 가나안 족속의 성인 세겜에 머물며 낯선 그곳의 여러 가지 상황과 형편을 파악하고, 그곳의 사람들과 관계를 좋은 맺으며 그곳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본문은 이상하게도 아브람이 그러한 세겜에 머물지 않고, 세겜에서 45km 더 남쪽으로 내려가 벧엘과 아이 사이에 장막을 쳤다(8)고 말합니다. 뿐만 아니라 아브람과 그 가족은 그렇게 점점 더 남쪽으로 내려가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계속해서 장막을 치고 걷고 옮겨 다니는 삶을 살아가면서 아브람은 가장 먼저 하나님께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며 예배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갑니다.

 

본문에서 이러한 아브람과 그 가족의 삶의 모습에 대한 이유는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습니다. 오직 7절에서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나타나 내가 이 땅을 네 자손에게 주리라고 말씀하신 것 외에는 찾아볼 길이 없습니다. 창세기 121절에서 하란에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던 그 여호와께서 세겜 땅 모레 상수리나무에서 아브람에게 다시금 나타나셔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히브리서 118-10절은 이러한 아브람의 삶의 패턴에 대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믿음으로 그가 이방의 땅에 있는 것 같이 약속의 땅에 거류하여 동일한 약속을 유업으로 함께 받은 이삭과 야곱과 더불어 장막에 거하였으니 이는 그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지으실 터가 있는 성을 바랐음이라“.

 

이처럼 아브람이 본문에서 보여주는 삶의 패턴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의 모습입니다. 이 땅의 것을 소망으로 삼지 않고 이 땅에 매여 살지 않고, 이 땅의 것을 추구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믿음으로 붙잡고 하나님이 주인되시며 세우시는 그 성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삶입니다. 그러한 하나님을 예배하며 나그네와 행인으로 장막에서 거하는 삶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이 이러한 제단을 쌓고 예배하는 믿음의 삶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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