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30 그들이 또 순금으로 거룩한 패를 만들고 도장을 새김 같이 그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 새기고31 그 패를 청색 끈으로 관 전면에 달았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하였더라 32 이스라엘 자손이 이와 같이 성막 곧 회막의 모든 역사를 마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고 33 그들이 성막을 모세에게로 가져 왔으니 곧 막과 그 모든 기구와 그 갈고리들과 그 널판들과 그 띠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34 붉은 물을 들친 숫양의 가죽 덮개와 해달의 가죽 덮개와 가리는 휘장과 35 증거궤와 그 채들과 속죄소와 36 상과 그 모든 기구와 진설병과 37 순금 등잔대와 그 잔 곧 벌여놓는 등잔대와 그 모든 기구와 등유와 38 금 제단과 관유와 향기로운 향과 장막 휘장 문과 39 놋 제단과 그 놋 그물과 그 채들과 그 모든 기구와 물두멍과 그 받침과 40 뜰의 포장들과 그 기둥들과 그 받침들과 뜰 문의 휘장과 그 줄들과 그 말뚝들과 성막 곧 회막에서 사용할 모든 기구와 41 성소에서 섬기기 위한 정교한 옷 곧 제사 직분을 행할 때에 입는 제사장 아론의 거룩한 옷과 그의 아들들의 옷이라 4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자손이 모든 역사를 마치매 43 모세가 그 마친 모든 것을 본즉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대로 되었으므로 모세가 그들에게 축복하였더라

어제 본문에서 대제세장이 하나님을 섬길 때 입을 거룩한 옷의 에봇 받침과 그 끝에 석류로 수를 놓고 사이에 방울을 달도록 한 것을 살펴보면서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이 택하신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기 위하여 스스로 조심하며 경계하며 주의하여 이 직무를 행해야 함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긴 분량으로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인 성막과 그 일을 돕고 하나님을 섬기는 대제사장의 거룩한 옷을 만드는 마지막 과정과 정리를 알려줍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신 대제사장의 직무를 행할 때 입어야 하는 거룩한 옷의 마지막 조각으로 본문은 순금으로 된 거룩한 패를 만들어 대제사장이 머리에 쓰는 관 전면에 달도록 합니다. 특히 이 관에는 도장을 새김같이 „여호와께 성결(거룩)“이라고 새기도록 하였습니다. 본문에 따르면, 이것이 성막을 만드는 마지막 일이었는데, 이것은 상징적으로 성막의 목적을 드러냅니다. 즉 성막은 거룩하지 못한 사람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만나도록 하며, 이를 위하여 거룩하지 못한 사람이 하나님의 죄 용서하심의 은혜를 받아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덧입고 하나님을 예배하며 하나님 경배하는 장소입니다. 바로 이러한 일을 온전히 진행하는 일이 대제사장의 직무이며 이를 위하여 본문이 정리하는 여러 가지 것들을 하나님의 명령대로 다 만들었습니다(32-43). 그 결과 성막으로 들어가는 대제사장의 머리의 관에 붙여진 „여호와께 성결(거룩)“이란 표를 보는 백성들은 성막을 통해 이루어지는 이러한 놀라운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이 자신들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부르시며 그렇게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여호와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레 11:45)는 말씀은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여전히 해당합니다(벧전1:15). 그러나 구약의 백성들과 달리, 오늘 우리들은 다른 어떤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성령의 인도하심으로만 가능합니다(벧전1:2). 비록 이 땅에서의 삶을 살아가는 중 우리의 믿음의 삶은 고난과 어려움에 처할 것이며, 때로 우리의 믿음은 의심의 소용돌이에 휩싸일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말세에 나타내기로 예비하신 구원을 얻기 위하여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음을 굳게 믿고 성령을 힘입어 믿음의 거룩한 삶(벧전1:3-13)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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