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4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25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26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27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28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지니라
마지막 때에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기 위하여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며 광야와 골방에서
그럴 듯 한 말과 외형으로 유혹하는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다시 오심은 번개가 번쩍하듯 순식간에 이루어질 것임을 믿으며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합시다.
지난 토요일 본문은 마지막 때가 가까울수록 참된 천국 백성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어렵고
힘들며 또한 환난이 많아질 때, 참된 천국백성들은 그러한 환난을 피하여 도망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사람들처럼 물건이나 겉옷 등을 의지하지 말고 오히려 더욱더 선하시고
자기 백성을 보살피는 하늘 아버지를 신뢰하여 의지하며 그분께 기도해야 함을 배웠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그 마지막 시대에 천국백성들이 가장 주의해야 할 것을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다름 아니라, 어떤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혹은 그리스도인 것처럼 큰
표적과 기사를 행하며 택하신 자들을 미혹할 것이며(24), 또 어떤 사람들은 그리스도의
가르침인 것처럼, 그럴듯한 겉모습과 행동들, 즉 광야나 골방같은 곳에서 그럴 듯하게 가르치며 보여주지만(26) 그것을 “믿지 말아야 한다”(23)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표적과 기사, 그럴듯하게 경건하고 그럴듯한 가르침을 베풀지만, 그 모든 것은 우리 주님께서 직접 가르치시고 몸소 보여주신 천국복음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따라 살아가는 천국백성의 삶의 길을 벗어나 세상의 가치관과 삶의 방법을 따라 살도록 천국백성들을 미혹하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그러한 표적과 기사, 혹은 그럴듯한 외적인 모습과 그럴듯한 가르침 등을 믿고 그러한 사람들을 따르는 것은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이는 것”과 같다고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즉 독수리들이 자기 욕심에 끌려 썩은 시체를 뜯어먹고 사는 것처럼, 그런 사람들도 세상적인 것들, 그럴 듯한 것들에 대한 자기 욕심에 끌러 참된 천국복음의 가르침이 아닌, 그러한 헛되고 거짓되고 세상적인 것들을 욕망하고 찾고 갈구하는 것입니다.
참된 천국백성들은 우리 주님께서 마치 번개가 번쩍임같이 한순간에 이 땅에 오시리라는
그 약속을 믿고, 매일의 삶 속에서 있게 되는 여러 가지 어려움과 심지어 환난 중에도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걸어가신 그 천국복음의 길을 벗어나지 않고 계속하여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도 헛된 것에 미혹되지 않고 계속해서 천국복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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