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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2년 5월 13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에스더 2:5-11)2022-05-1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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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도성 수산에 한 유다인이 있으니 이름은 모르드개라 그는 베냐민 자손이니 기스의 증손이요 시므이의 손자요 야일의 아들이라 6 전에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에서 유다 왕 여고냐와 백성을 사로잡아 갈 때에 모르드개도 함께 사로잡혔더라 7 그의 삼촌의 딸 하닷사 곧 에스더는 부모가 없었으나 용모가 곱고 아리따운 처녀라 그의 부모가 죽은 후에 모르드개가 자기 딸 같이 양육하더라 8 왕의 조서와 명령이 반포되매 처녀들이 도성 수산에 많이 모여 헤개의 수하에 나아갈 때에 에스더도 왕궁으로 이끌려 가서 궁녀를 주관하는 헤개의 수하에 속하니 9 헤개가 이 처녀를 좋게 보고 은혜를 베풀어 몸을 정결하게 할 물품과 일용품을 곧 주며 또 왕궁에서 으레 주는 일곱 궁녀를 주고 에스더와 그 궁녀들을 후궁 아름다운 처소로 옮기더라 10 에스더가 자기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이는 모르드개가 명령하여 말하지 말라 하였음이라 11 모르드개가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지를 알고자 하였더라

 

모르드개는 포로로 잡혀간 어려운 상황에서도 더 어려운 상황에 처한 자신의 사촌인 에스더를 자기 딸 같이 양육하며 왕궁으로 이끌려 가는 에스더에게 유대인인 것을 말하지 않도록 전하고 또한 매일처럼 후궁으로 왕래하여 에스더의 안부를 알아봅니다. 오늘 우리들도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돕고 매일처럼 힘을 다해 살펴보는 이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페르시아 제국의 왕궁에서 아하수에로 왕과 그의 신하들이 폐위된 왕후 와스디의 문제를 놓고 정치적 권력과 이익을 위해 서로 타협하며 해결책을 찾아 실행하는 모습들을 통해 그러한 세상의 모습이 신실한 성도들로서는 결코 따를 수 없는 모습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 그러한 역사적 소용돌이와 정치적 권력과 이익을 위한 세상의 술수들과 방법들이 신실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삶에도 밀어닥치는 장면을 우리는 보게 됩니다. 본문은 먼저 모르드개라는 사람을 소개합니다. 그는 베냐민 자손으로 기스의 증손, 시므이의 손자, 야일의 아들로 포로로 잡혀온 기스의 후손입니다(참고 1). 즉 모르드개는 포로로 잡혀온 기스의 4대손으로 그 가족은 스룹바벨이 귀국할 때 함께 가지 않고 페르시야 땅에 머물러 있었습니다(참고 2).  

 

모르드개는 삼촌이 죽은 후, 어려움 중에도 자신의 사촌이었던 하닷사, 곧 에스더를 자기 딸처럼 양육합니다. 그러나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 정치적 권력과 이익을 위한 세상의 술수가 아닥사스다 왕의 명령의 결과로 모르드개와 에스더에게도 닥쳐왔습니다. 8절에서 다른 많은 처녀들은 수산으로 자발적으로 모여 나아가지만”, 에스더는 그 용모가 곱고 아름다웠기 때문에(7) 왕궁으로 이끌려 갑니다”. 즉 에스더가 왕궁으로 가게 된 것은 결코 자발적이 아닙니다. 이것은 모르드개가 에스더에게 자신의 민족과 종족을 말하지 말도록 한 것에서도 드러납니다(10). 당시 유대인들이 비록 페르시야에서 정착하여 살아온 지 100여년의 시대가 지났지만, 여러 가지 어려움을 당하였던 것으로 보이는데, 아마도 이러한 어려움은 단순한 포로로 잡혀 온 민족의 민족적 차별이나 경제적 어려움 뿐만 아니라, “유대인이 가졌던 그들의 종교적 믿음 때문인 것으로 여겨집니다. 즉 기본적으로 페르시야는 다신론적 사회였고, 민족간의 자발적인 교류와 섞임을 권장하던 사회였는데, 그런 사회에서 다른 어떤 신들이나 어느 누구에게도 절하지 않는 여호와 하나님만 섬기며 절을 하는 유대인들은 어려움을 당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3:1-5). 그러했기에,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유대인임을 말하지 말도록 하고, 또한 날마다 후궁 뜰 앞으로 왕래하며 에스더의 안부와 어떻게 될지를 알고자 합니다. 이러한 모르드개의 염려와 걱정 속에는 다신론적 사회에서 권력자들과 온갖 술수가 가득한 왕궁에서, 또한 그러한 권력의 자리를 얻고자 자발적으로 모여든 많은 권세있는 가문의 여인들 속에서, 포로로 잡혀온 자의 후손이며 유대인 여인으로서의 에스더에 대한 염력와 걱정이 가득 합니다.

 

오늘의 세상 속에서도 우리는 이와 유사한 일들을 보게 됩니다. 세상의 논리와 가치관을 따르지 않고,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고자 하는 참된 성도들은 세상의 삶 속에서 어려움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모르드개가 보여준 것처럼, 오늘 우리들도 주변의 어려움을 당하는 참된 성도들을 돕고 매일처럼 힘을 다해 살펴보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 이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참고1 26

우리 번역의 6절에서는 마치 모르드개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왕 여고냐와 이스라엘 백성들을 포로로 잡아갈 때(BC 597), 잡혀온 것처럼 이해되지만, 실제로 6절에서 모르드개의 이름이 직접 언급되지 않고, “라는 대명사가 사용되어 있기 때문에, 아마도 6절에서 언급되는 바벨론 느부갓네살에 의해 잡혀온 사람은 모르드개의 조상인 기스인 듯 합니다. 왜냐하면 이때와 아하수에로 왕(BC 486-464)의 시대는 거의 130년의 시간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연대를 따져보면, 이 시대는 1차 포로귀환인 스룹바벨의 귀국(BC 538) 이후, 2차 에스라의 귀국(BC 458), 3차 느헤미야의 귀국(BC 445) 직전입니다.

 

참고2 연대기

 스라1-4  고레스 (주전536-529 치리) 성전공사재개와 적들의 방해로 공사 중단(535 )

 스라4:6   아하수에로 (=캄비세스 주전 529-521치리), 땅의 이방인들이 공사방해.

 스라4:7-23   아닥사스다 (=가짜 스메르데스로 캄비세스 동생을 사칭하여 반란으로 521) 때도 유대성전 공사 방해자들이 방해 편지를 보냄

 스라5-6   다리오 대왕(주전521-485치리) 2년까지 공사가 중단되었으나(4:24) 대왕의 서로 520년에 성전이 다시 재개되어 516년에 성전 완공

 

에스라 6장과 7 사이에(주전516-458) 58 년의 기간이 있는데 에스더서는 기간에 해당하며 에스더서 읽고 에스라 7장과 느헤미야가 연결되어야 한다.

 

 에스더1-10   아하수에로 (=크세르크세스 에스더의 남편 주전485-465치리)

 에스라7   아닥사스다 7(=롱기마누스 주전465-423치리) 458년에 에스라를 2 귀환시킴

 느헤미야 2  아닥사스다 20(=롱기마누스)  445년에 느헤미야를 3 귀환시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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