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와 장로들이 이 일을 의논하러 모여 많은 변론이 있은 후에 베드로가 일어나 말하되 형제들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이방인들로 내 입에서 복음의 말씀을 들어 믿게 하시려고 오래 전부터 너희 가운데서 나를 택하시고 또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와 같이 그들에게도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을 깨끗이 하사 그들이나 우리나 차별하지 아니하셨느니라 그런데 지금 너희가
어찌하여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느냐 그러나 우리는 그들이 우리와 동일하게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 받는 줄을 믿노라 하니라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동일하게 성령을 주어 증언하시고 믿음으로 마음을 깨끗이 하시고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섭리를 통해 우리는 구원하신 은혜에 감사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살펴본 것처럼, 안디옥교회의 질문을 받은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장로들은 함께 모여 의논을 하며 논의를 합니다. 특히 어떤 믿는 이들, 특별히 바리새파 중에 믿는 어떤 사람들은
예수를 믿을 뿐만 아니라, 할례를 행하고 율법을 지키도록 요구할 것을 주장하였는데(1:5), 베드로는 이러한 주장을 “하나님을 시험하여 우리 조상들과
우리도 능히 메지 못하던 멍에를 제자들의 목에 두려고 하느냐”라고 꾸짖습니다(15:10). 나아가 베드로는 과거에 있었던 고넬료사건을 상기시키면서, 우리나
그들이나 차별하지 않으셨다고 증언합니다. 이런 베드로의 증언에는 차별이 없는 구원의 내용들이 드러납니다. 즉 복음의 말씀을 들음, 성령의 임하심과 증언, 믿음으로 마음을 깨끗이 하심,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받음입니다. 이처럼, 베드로는 이방인과 유대인 모두 차별없이 동일하게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오직 주 예수의 은혜로 구원을 받음을 분명히 주장합니다(15:11). 생각해 보면, 안디옥 교회의 질문에 대하여 예루살렘 교회의 사도들과 장로들과 구성원들은 모른 척하는 것이 훨씬 편했을 수도
있습니다. 안디옥 교회의 질문을 다루는 것이 예루살렘 교회에 다툼과 분쟁만 불러 일으킬 수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 교회는 안디옥교회의 질문을 그리스도의
몸인 형제교회의 질문으로 받으며 그 질문을 안디옥교회 뿐만 아니라, 동일하게 예루살렘 교회의 문제로도
받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믿음의
내용들 중의 가장 핵심적인 것들은 어느 한두 교회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의
문제이기도하며 심지어 교회 내에 분쟁이나 다툼을 불러일으킬 수 있음에도 논의하고 분명한 결정을 내려야 함을 기억해야 합니다. 기독교 초기에 안디옥교회와 예루살렘 교회가 직면하였던 그 문제는 오늘날에도
여전히 교회들 앞에 놓여 있는 문제이며 질문이기도 합니다. 과거에나 오늘날에나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주
예수의 은혜로만 구원을 얻습니다. 즉 복음의 말씀을 듣고, 성령의
임재하심으로 확신하며, 믿음으로 죄용서함을 받아 마음을 깨끗하게 하심을 받아 구원에 이릅니다. 디도서 3장 5절에 따라
말하면, 우리를 구원하시되 우리의 행한 바 의로운 행위로 말미암지 아니하고 오직 그의 긍휼하심을 따라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하셨습니다. 우리 만나교회의 성도들
모두가 주 예수의 은혜와 아버지 하나님의 긍휼하심으로 중생의 씻음과 성령의 새롭게 하심으로 구원받았음을 감사하며,
우리 뿐만 아니라, 온 세계의 모든 참된 교회와 참된 그리스도인에게도 차별이 없이 동일하게
바로 이런 구원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사도행전15장 6-11절, #큐티, #예루살렘교회회의, #베드로의_증언, #만나교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장로교, #고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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