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다듬어 만들라 네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말을 내가 그 판에 쓰리니 2 아침까지 준비하고 아침에 시내 산에 올라와 산꼭대기에서 내게 보이되 3 아무도 너와 함께 오르지 말며 온 산에 아무도 나타나지 못하게 하고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하게 하라 4 모세가 돌판 둘을 처음 것과 같이 깎아 만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그 두 돌판을 손에 들고 여호와의 명령대로 시내 산에 올라가니 5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에 강림하사 그와 함께 거기 서서 여호와의 이름을 선포하실새 6 여호와께서 그의 앞으로 지나시며 선포하시되 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7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 아버지의 악행을 자손 삼사 대까지 보응하리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은총을 베푸시는 증거와 대한 확증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는 모세의 요청에 응답하시면서 하나님의 모든 선한 것을 모세 앞으로 지나가게 하시고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할 것을 말씀하시면서도 동시에 하나님의 손으로 모세를 덮어 그 생명을 보호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먼저 모세에게 두 돌판을 다듬어 만들어 오도록 명하시면서, 모세가 깨뜨린 처음 판에 있던 내용을 다시 그 판에 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언약을 깨뜨린 이스라엘과 새롭게 언약을 맺으시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앞서와 같이(19:10-14), 모세
외에 아무도 그 산에 오르지 못하며 양과 소도 산 앞에서 먹지 못할 것임을 알리십니다(3).
모세가 명령을 따라 돌판 둘을 만들어 올라오자(4) „하나님이 구름 가운데 강림하시고 모세와 함께 그곳에 서서 하나님의 이름을 선포하시“(5) 모세의 앞을 지나며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지 직접 선언하십니다. 즉 하나님은 백성들에게 언약을 베푸시는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으시며, 언약 안에 있는 자들에게 인자를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는 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벌을 면제하지는 않으시는 분이십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백성이 되며 하나님의 이름을 알고 그분의 모든 선한 성품을 보며, 죄와 악에도 불구하고 죄를 용서받으며 하나님의 손으로 덮어 생명을 보존하는 은혜를 입는 것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으로 부르시고 그들에게 베푸시는 언약에서 시작합니다.
오늘 우리들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으로 부르셨습니다. 우리가 선하거나 잘했기 때문이 아니라, 죄인이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하셔서 자기 백성으로 선택하시고 우리를 부리시고 우리를 위하여 자기 아들 예수님의 생명을 값으로 내어 주셨습니다. 나아가 그러한 우리들에게 예수님을 통해 새언약을 베푸셔서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이시며 죄인된 우리를 용서하시며 나아가 우리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시고 성령으로 책망하시고 인도하시며 도우시는 분이심을 알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통하여 이러한 하나님이 우리의 아버지 하나님이 되신 것을 감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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