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왕상 4:21-28)

글보기
제목2020년 10월 16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왕상 4:21-28)2020-10-15 20:26
작성자
첨부파일만나로고 원-1.png (15.6KB)

솔로몬이 그 강에서부터 블레셋 사람의 땅에 이르기까지와 애굽 지경에 미치기까지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므로 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그 나라들이 조공을 바쳐 섬겼더라 솔로몬의 하루의 음식물은 가는 밀가루가 삼십 고르요 굵은 밀가루가 육십 고르요 살진 소가 열 마리요 초장의 소가 스무 마리요 양이 백 마리이며 그 외에 수사슴과 노루와 암사슴과 살진 새들이었더라 솔로몬이 그 강 건너편을 딥사에서부터 가사까지 모두, 그 강 건너편의 왕을 모두 다스리므로 그가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를 누렸으니 솔로몬이 사는 동안에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았더라 솔로몬의 병거의 말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만 이천 명이며 그 지방 관장들은 각각 자기가 맡은 달에 솔로몬 왕과 왕의 상에 참여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먹을 것을 공급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였으며 또 그들이 각기 직무를 따라 말과 준마에게 먹일 보리와 꼴을 그 말들이 있는 곳으로 가져왔더라

 

솔로몬의 순종과 신실함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이 복을 누렸을 뿐만 아니라, 주변 모든 민족들도 평화를 누립니다. 그러나 이러한 축복은 세상적인 권력과 군사력, 그리고 높아짐을 추구하는 사람의 죄된 본성을 일깨우기도 했습니다. 결국 솔로몬 시대의 번영은 솔로몬이 살아있는 동안만 복이었고 그 이후의 왕들의 시대에는 오히려 죄와 악을 향하는 지름길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와 복이 죄와 악을 향하는 지름길이 되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도록 합시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의 지혜가 솔로몬과 함께 한 세 번째 증거를 보여줍니다. 그것은 솔로몬의 다스림이 주변 나라에까지 영향을 주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향력의 결과는 24절에서 사방에 둘린 민족과 평화를 누렸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 이후 끊임없이 있었던 가나안의 일곱족속, 아말렉, 블레셋,  모암과 암몬, 에돔 등과의 전쟁과 침략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이제 드디어 유다와 이스라엘이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각기 포도나무 아래와 무화과나무 아래에서 평안히 살게 됩니다(25). 우리 번역에 평안히라는 말은 베타흐로써 피난처혹은 안전이라는 의미로, 실제적으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인 피난처에서 하나님의 백성의 삶을 누렸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은 이러한 평화의 시대에 대한 묘사의 시작(21)과 끝(25)에서 솔로몬이 사는 날까지라는 표현을 두 번에 걸쳐 언급하여, 이 평화의 시대가 오직 솔로몬 시대에만 한정되어 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한정된 시기의 단초는 이어지는 솔로몬의 병거의 말과 마병에 대한 소개에서 드러납니다: “병거의 말 외양간이 사만이요 마병이 만 이천명”(26; 10:26-29). 왕상 10 28-29절에 따르면, 솔로몬의 병거와 말들은 사람을 보내어 애굽에서부터 구입하여 온 것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많은 병거들과 말들, 그리고 마병들은 앞서 제시한 지방행정관들이 사람이 먹을 양식을 공급하는 것(7, 27)을 넘어서, 28절에서 말과 준마에게 먹일 보리와 꼴을 그 말들이 있는 곳으로 가져왔다라는 언급을 통해 무리한 부담으로 작용하였음을 알려줍니다. 결국 이것은 솔로몬이 죽은 이후, 그 아들 르호보암이 즉위할 때, 나라가 나뉘는 빌미가 됩니다(왕상 12).

 

이러한 솔로몬의 실책은 이미 하나님께서 신명기 17 15-16절에서 이스라엘의 왕에게 금지하신 일들 중의 첫 번째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택하신 자를 네 위에 왕으로 세울 것이며그는 병마를 많이 두지 말것이요 병마를 많이 얻으려고 그 백성을 애굽으로 돌아가게 하지 말것이니 이는 여호아께서 너희에게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후에는 그 길로 다시 돌아가지 말것이라 하셨음이며.”

 

결국 솔로몬 시대의 축복들은 세상적인 권력과 군사력, 그리고 높아짐을 추구하는 사람의 죄된 본성을 일깨워 오히려 하나님의 백성들이 죄와 악을 향하는 지름길이 되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와 복을 베푸십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이 베푸시는 평화와 안식을 누리기를 기도하며, 그러나 그러한 하나님의 지혜와 은혜와 복을 죄와 악을 향하는 지름길로 만들지 않도록 항상 조심하도록 합시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오늘 본문이 우리에게 보여주는 하나님 나라의 평화와 안식이라는 이미지는 선지서들에서 마지막 날에 이루어질 참되고 온전한 하나님의 나라의 모습으로 표현합니다.

 

끝날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 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곧 많은 이방 사람들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 그가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 사람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라(미가 4:1-4).

 

이러한 참된 하나님 나라의 평화와 안식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 모두에게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는 하루가 되기를 기도합시다.

 

#열왕기상_420_28, #큐티, #솔로몬, #평화와_피난처, #미가 4_1-4, #만나교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장로교, #고신, #Frankfurt,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