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또 내가 이제 누구를 섬기리이까
그의 아들이 아니니이까 내가 전에 왕의 아버지를 섬긴 것 같이 왕을 섬기리이다 하니라 20 압살롬이 아히도벨에게
이르되 너는 어떻게 행할 계략을 우리에게 가르치라 하니 21 아히도벨이 압살롬에게 이르되 왕의 아버지가 남겨
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소서 그리하면 왕께서 왕의 아버지가 미워하는 바 됨을 온 이스라엘이 들으리니 왕과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의 힘이 더욱 강하여지리이다 하니라 22 이에 사람들이 압살롬을 위하여 옥상에 장막을 치니 압살롬이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그 아버지의 후궁들과 더불어 동침하니라 23 그 때에 아히도벨이 베푸는 계략은 사람이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은 것이라 아히도벨의 모든 계략은 다윗에게나 압살롬에게나 그와 같이 여겨졌더라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 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4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어제 본문에서
시므이의 저주와 조롱에 대하여 다윗은 오히려 하나님께 자신의 원통함을 호소하며 선으로 갚아 주실 것을 소망하였습니다. 또한 다윗의 친구 후세는 위험을 무릅쓰고 다윗의 요청을 따라 압살롬에게로 돌아갔습니다.
오늘 본문은
압살롬에게로 돌아간 다윗의 친구 후세의 시각을 따라, 압살롬 진영에서 이루어진 아히도벨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압살롬은 이히도벨에게 계략을 세우기를 요청하는데(20), 아히도벨이 제안한 계략은
권력을 차지하기 위하여 이방의 왕들이 행하던 것보다 더욱 더 악한 모습입니다.
그 첫번째 계략은
아버지 다윗 왕이 도망하면서 남겨두어 왕궁을 지키게 한 후궁들과 압살롬이 동침하는 것입니다. 아히도벨이 이러한 계략을 제안한 이유는 아버지 다윗과 아들 압살롬이 서로 간에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반란에 동참한 백성들의 목적이 무조건적으로 다윗을 죽이도록 결심하여 힘을 내도록 하는 것입니다(21). 즉 반란에 가담한 압살롬과 백성들로서는 그러한 악행을 행하였기에 상황이 어찌되든 다윗 왕과의 타협을 조금도 고려할 수 없는 상황이
되게 한 것입니다. 이러한 아히도벨의 악한 계략을 들은 반란한 무리들은 옥상에 장막을 치고 압살롬은 온 이스라엘
무리의 눈앞에서 자기 아버지의 후궁들과 동침합니다(22). 본문은 아히도벨의 계략은 마치 하나님께 물어서
받은 말씀과 같았었다고 말합니다. 심지어 다윗이나 압살롬에게도 하나님의 말씀과 같았다고 평가합니다(23).
이것은 앞서 다윗이 행한 많은 여인들과 정략적인 결혼을 하여 많은 후궁을 둔 것이나, 아마도 밧세바와의 일도 바로 이 아히도벨에게서 비롯된 것임을 암시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심지어 반대되는 그러한 악한 계략들을 권력을 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처럼 받아 행함에 있어서는 압살롬이나
다윗이나 마찬가지였음을 드러냅니다.
아히도벨이 제시한
두 번째 계략은 즉각적으로 군인 만 이천명을 직접 인솔하여 그 밤중에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기습하는 것입니다(17:1-2).
아히도벨은 그러한 계략의 유익한 점으로 다윗만 죽이고 백성들이 압살롬에게로 돌아오게 된다는 것입니다(3).
당시의 상황과 일반적인 측면에서 이러한 아히도벨의 계략을 압살롬과 이스라엘의 장로들은 옳게 여깁니다(17:4).
왜냐하면 그들 또한 세상의 기준과 판단, 세상의 욕망을 따라 살고자 하는 어리석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앞서 첫번째 계략이 즉각적으로 실행된 것처럼, 이 두 번째 계략도 즉각적으로 실행될 것 같습니다. 이것은 결국 아히도벨의 계략이 그대로 실행되어
압살롬의 반역이 성공하여 다윗은 죽고 백성들은 압살롬을 왕으로 인정하는 결과만 남은 것 같습니다. 과연 어떻게
될까요? 다윗은 도망하며 하나님께 아히도벨의 모략을 어리석게 하여 주시기를 간구하며(15:31)
친구 후새에게 이를 위하여 위험을 무릅쓰고 되돌아가도록 요청하였습니다(15:34).
오늘 우리들이
사람의 지혜가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를 힘입어 생각하고 판단할 수 있는 은혜가 풍성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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