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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 년 6월 13일 목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31장 43-55절)2024-06-12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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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라반이 야곱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내 양 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 내가 오늘 내 딸들과 그들이 낳은 자식들에게 무엇을 하겠느냐 44 이제 오라 나와 네가 언약을 맺고 그것으로 너와 나 사이에 증거를 삼을 것이니라 45 이에 야곱이 돌을 가져다가 기둥으로 세우고 46 또 그 형제들에게 돌을 모으라 하니 그들이 돌을 가져다가 무더기를 이루매 무리가 거기 무더기 곁에서 먹고 47 라반은 그것을 여갈사하두다라 불렀고 야곱은 그것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니 48 라반의 말에 오늘 이 무더기가 너와 나 사이에 증거가 된다 하였으므로 그 이름을 갈르엣이라 불렀으며 49 또 미스바라 하였으니 이는 그의 말에 우리가 서로 떠나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나와 너 사이를 살피시옵소서 함이라 50 만일 네가 내 딸을 박대하거나 내 딸들 외에 다른 아내들을 맞이하면 우리와 함께 할 사람은 없어도 보라 하나님이 나와 너 사이에 증인이 되시느니라 함이었더라 51 라반이 또 야곱에게 이르되 내가 나와 너 사이에 둔 이 무더기를 보라 또 이 기둥을 보라 52 이 무더기가 증거가 되고 이 기둥이 증거가 되나니 내가 이 무더기를 넘어 네게로 가서 해하지 않을 것이요 네가 이 무더기, 이 기둥을 넘어 내게로 와서 해하지 아니할 것이라 53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은 우리 사이에 판단하옵소서 하매 야곱이 그의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이를 가리켜 맹세하고  54 야곱이 또 산에서 제사를 드리고 형제들을 불러 떡을 먹이니 그들이 떡을 먹고 산에서 밤을 지내고 55 라반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손자들과 딸들에게 입맞추며 그들에게 축복하고 떠나 고향으로 돌아갔더라

 

어제 본문에서 드라빔을 찾아 여곱의 장막을 뒤지는 라반과 그것을 숨기고 아버지와 남편을 속이는 라헬의 모습을 통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위해 신들과 하나님조차도 좌지우지할 수 있다는 생각 하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드라빔을 찾지 못한 라반에 대하여 야곱이 화를 내며 책망하는 내용을 알려줍니다. 야곱은 먼저 라반이 자신의 뒤를 급히 추격한 것을 책망하면서 자신의 죄가 없다는 것을 주장합니다(36,37). 다음으로 야곱은 지난 이십 년간 라반의 집에서 지내던 자신의 처지와 속마음을 토로하면서 자신이 신실하게 행하였다는 것(38-40), 외삼촌 라반의 신실하지 못함(41)을 지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버지의 하나님, 아브라함의 하나님 곧 이삭이 경외하는 분이 나와 함께 계셨고, 내 고난과 수고를 보시고, 어제 밤에 외삼촌을 책망하였다(42)고 주장합니다.

 

이처럼 야곱은 어려움 중에서 자신이 온전히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과 함께 하신 하나님을 알고 믿고 고백합니다. 오늘 우리들의 삶에도 하나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고 의지하며 감사하도록 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라반이 증거를 찾지 못한 것을 확인한 야곱은 라반에게 화를 내며 지난 세월동안 자신이 당한 억울한 여러 가지 일들에 대하여 토로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야곱의 지적에 대한 라반의 반응에서부터 출발합니다. 기세등등하여 쫓아온 것과 달리 정작 증거를 찾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잘못들이 지적되자, 라반은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과장되고 부풀린 주장을 합니다: „딸들은 내 딸이요 자식들은 내 자식이요 양 떼는 내 양떼요 네가 보는 것은 다 내 것이라“(43). 이렇게 라반이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한 이유는 이어지는 언약을 맺는 일에 있어서 자신의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즉 라반은 마치 선심 쓰듯이 야곱에게 언약을 제안합니다(44). 실제로 라반이 언급한 것들에 있어서 라반의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야곱은 위험한 막다른 상황에서 벗어나는 기회를 잡아 그러한 언약을 위하여 그 즉시 돌을 가져다 기둥을 세우고 그 형제들(라반의 아들들)에게도 돌을 모으라고 하여 돌무더기를 만듭니다. 이어서 그들은 그 돌무더기 옆에서 함께 언약의 식사를 나누고 그 돌무더기를 라반은 여갈사하두다“(아람어, 증거의 무더기)로 부르고 야곱은 갈르엣(히브리어, 증거의 무더기) 이라고 부릅니다. 나아가 그것을 미스바라고 부르는데, 그 의미는 감시, 살핌이라는 뜻인데, „너와 나 사이를 여호와께서 살피신다는 의미입니다(49). 여기에서 야곱과 라반은 그들의 언약을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에 근거하지 않고, 하나님께 두고 있습니다. 즉 비록 나는 너는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너의 모든 것을 살피시기를 바란다는 의미입니다(50). 라반은 그 구체적인 내용을 두 가지로 말하는데, 첫째는 야곱이 라반의 딸들을 박대하지 않고 라반의 딸들 외에 다른 아내를 맞이하지 않을 것과 둘째는 이 돌무더기를 넘어서 서로를 해하지 않을 것입니다(50, 52).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이 맹세하는 하나님의 이름을 아브라함의 하나님, 나홀의 하나님, 그들의 조상의 하나님으로 라반은 언급하고, 야곱은 그의 아버지 이삭이 경외하는 이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이처럼 비로 라반과 야곱이 서를 신뢰하지는 못하지만, 그들은 모두 아브라함과 나홀과 이삭의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여 그들의 약속과 언약의 근거를 조상의 하나님께 둡니다. 왜냐하면 그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나홀과 이삭의 삶을 살피시고 증인되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우리의 삶을 살피시는 증인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시다. 뿐만 아니라 라반과 야곱이 그들의 조상들이 믿었던 하나님을 신뢰한 것처럼, 오늘 우리의 자녀들도 우리 부모들이 믿고 의지하는 하나님을 동일하게 신뢰하고 의지하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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