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16 단은 이스라엘의 한 지파 같이 그의 백성을 심판하리로다 17 단은 길섶의 뱀이요 샛길의 독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를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 18 여호와여 나는 주의 구원을 기다리나이다 19 갓은 군대의 추격을 받으나 도리어 그 뒤를 추격하리로다 20 아셀에게서 나는 먹을 것은 기름진 것이라 그가 왕의 수라상을 차리리로다 21 납달리는 놓인 암사슴이라 아름다운 소리를 발하는도다 22 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23 활쏘는 자가 그를 학대하며 적개심을 가지고 그를 쏘았으나 24 요셉의 활은 도리어 굳세며 그의 팔은 힘이 있으니 이는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음이라 25 네 아버지의 하나님께로 말미암나니 그가 너를 도우실 것이요 전능자로 말미암나니 그가 네게 복을 주실 것이라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젖먹이는 복과 태의 복이리로다 26 네 아버지의 축복이 내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 같이 이 축복이 요셉의 머리로 돌아오며 그 형제 중 뛰어난 자의 정수리로 돌아오리로다 27 베냐민은 물어뜯는 이리라 아침에는 빼앗은 것을 먹고 저녁에는 움킨 것을 나누리로다 28 이들은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라 이와 같이 그들의 아버지가 그들에게 말하고 그들에게 축복하였으니 곧 그들 각 사람의 분량대로 축복하였더라

어제 본문에서 자기 아들들에 대한 야곱의 예언적 선언의 전반부 중에서 특별히 유다에 대한 선언을 살펴보면서, 참 메시야와 그의 통치가 이루어질 시대를 소망하며, 특히 형제를 위하여 자기 생명을 내어놓은 유다를 통해 메시야가 오실 것의 의미를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계속해서 야곱의 예언적 선언의 후반부의 내용인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요셉에 대한 선언(22-26)입니다. 그러나 요셉에 대한 이 예언적 선언은 동시에 요셉의 아들 에브라임에 대한 예언적 선언이기도 합니다(cf.48:14-16). 이것은 요셉에 대한 예언적 선언의 첫 어구(22)에서 드러납니다. 우리 번역과 달리 히브리어 본문에서의 첫 문구는 „가지-무성한“인데, 우리 번역에서 „가지“로 번역된 단어는 „아들“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벤“이라는 단어이며, „무성한“은 „파라“라는 단어로 41장52절에서 둘째 아들을 낳은 후 요셉이 에브라임이라고 이름을 주었는데, 그 이유는 „번성하게 하셨기 때문“이라고 할 때 사용된 단어입니다. 즉 에브라임이란 이름의 뜻인 „하나님이 번성하게 하셨다“를 기억하게 하는 단어입니다.

이제 본문은 23-24a에서 요셉이 공격당한 일을 언급하는데, 아마도 이것은 요셉이 형들에게 팔려간 사건을 가리키는 것 같습니다. 본문은 그러한 공격에 요셉의 활은 오히려 굳세고 그 팔은 힘이 있어 맞설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강조점을 그 이유에 둡니다: „왜냐하면 야곱의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의 손을 힘입었기 때문“이다(24b).

이제 본문은 요셉이 의지한 전능자 이스라엘의 반석인 목자께서 미래적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요셉을 도우시며 복을 주셔서 위로 하늘의 복과 아래로 깊은 샘의 복과 적먹이는 복과 태의 복을 주실 것임을 선언합니다(25). 나아가 야곱은 놀랍게도 자신이 선언하는 이 예언적 복이 자기 선조의 축복보다 나아서 영원한 산이 한 없음같이 이어질 것임을 알립니다(26).

이와같이 오늘 우리들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의지하며 신뢰할 때, 그분이 우리의 믿음의 삶을 도우시며 인도하실 것을 믿으며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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