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년 9월 17일 화요일 큐티본문설명(출애굽기 3장 11-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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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 년 9월 17일 화요일 큐티본문설명(출애굽기 3장 11-15절)2024-09-1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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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15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어제 본문에서 미디안 광야에서 나그네 삶을 살아가던 모세를 하나님께서 떨기나무 불꽃 가운데에서 부르시고 구별된 자, 예배하는 자로 만드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게 하시고자 모세를 보내시겠다(10)고 하신 것에 대한 모세의 반응에서 시작합니다(11): „내가 누구이기에 파라오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겠습니까?“(12). 여기에서 모세의 관심은 내가 무엇/누구인가에 놓여 있습니다. 이미 앞서 살펴본 것처럼, 모세는 더 이상 이집트의 공주의 아들도 아니며(2:10) 재판관이나 다스리는 자, 관리자도 아니며(2:14), 오히려 살인자, 도망자(2:15), 나그네이며(2:22)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는 자일 뿐입니다(3:1). 이러한 모세의 반응은 능력이 아니라 정체성에 그 관심의 초점이 놓여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모세는 할 수 있다/없다라는 능력이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에 집중합니다.

 

이러한 모세의 반응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와 함께 있으리라“(12)는 말로 답하십니다. 즉 모세가 누구인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가 모세와 함께 있는지가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달리 말하면, 이제부터 모세의 정체성은 그 자신의 능력이나 지위나 상태에 의해 규정되는 것이 아니라, 모세와 함께 하시는 분에 의해 그 정체성이 규정됩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이 함께 하는 자 모세입니다.

 

이러한 모세의 정체성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에 모세는 한걸음 더 나아가 나와 함께 하시겠다는 하나님은 누구이십니까? 나를 이스라엘 백성에게 보내신다고 하는 조상의 하나님은 누구십니까라고 질문합니다(13). 이제까지 모세는 조상의 하나님으로 그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앞서 하나님 자신이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다“(3:6)라고 밝혀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살펴본 것처럼, 이 하나님은 모세 자신이 그 한가운데서 살아왔던 이집트의 신들과 미디안 족속의 신들과는 다른 분입니다. 지난 긴 세월동안 조상의 그 하나님을 모세 자신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잘 알지 못하고 살아왔습니다. 그들의 삶의 경험 속에 조상의 그 하나님은 마치 이야기로만 전해진 하나님일 뿐, 그들의 구체적신 삶의 상황에서는 경험하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하나님입니다. 12절의 하나님의 말씀에 따르면, 이제부터 이스라엘 백성과 모세는 그 조상의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이집트에서 인도하여 내셔서 하나님의 산 호렙(3:1)에서 하나님을 섬기게 하실 그 하나님이십니다. 그리고 이러한 미래적 경험이 조상의 하나님에 대한 증거이며(12)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이러한 미래적 경험을 통하여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조상의 그 하나님이 누구이신지 알아갈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내용을 담아 하나님은 모세의 질문에 답하십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14 Ich werde sein, der ich sein werde.). 아래 참고1. 좀더 명확하게 번역하면, „나는 나다“, 나는 내가 되고자 하는 그대로 인 자이다입니다.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하나님은 자신이 말씀하신 그대로 이신 분이고 그대로 행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은 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언약을 주신 분이시고 그대로 이루신 분이십니다. 이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에게도 하나님은 자신의 언약을 기억하셔서 그 언약을 이루실 것이고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앞으로 그 언약을 이루시는 것을 경험하여 그 하나님을 알게 될 것입니다. 나아가 이를 위해서 하나님은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이 하나님을 결코 경험하지 못하며 알지 못할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자신의 언약을 이루기 위하여 자신 외의 다른 무엇도 필요치 않으며 의지하지도 않습니다. 오직 하나님 자신만이 그 약속을 이루시는 분이시며 영원하신 분이십니다. 오늘 우리가 예배하는 하나님은 바로 이러한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감사합시다.

 

참고 1이 하나님의 이름은 히브리어로 יהוה (YHWH)로 표기하는데, 완전히 정확한 발음은 알지 못하지만, 오늘날 학자들은 야웨“(Yahweh )라고 발음합니다. 이전에는 영어성경 King James Version(KJV)을 따라 여호와(Jehovah)라고 발음했습니다. 원래 히브리어에서 이 단어는 자음만 남았기에 구체적인 발음을 알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이 십계명의 제5계명인 너는 네 하나님 יהוה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에 따라 יהוה (YHWH)라는 단어가 나오면 직접적으로 발음하지 않고 네 문자 단어라고 발음하거나, 혹은  아도나이( אֲדֹנָי  나의 주님 Adonai)라는 단어로 발음하였기 때문입니다. 이후 YHWH의 발음을 하기 위해서 자음만으로 된 יהוה (YHWH)에 아도나이의 모음을 붙여서 읽었는데 이것이 영어성경인 King James Version에서 여호와로 번역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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