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아론에게 명령하기를 네 지팡이를 들어 땅의 티끌을 치라 하라 그것이 애굽 온 땅에서 이가 되리라 17 그들이
그대로 행할새 아론이 지팡이를 잡고 손을 들어 땅의 티끌을 치매 애굽 온 땅의 티끌이 다 이가 되어 사람과 가축에게 오르니 18 요술사들도 자기 요술로 그같이 행하여 이를 생기게 하려 하였으나 못 하였고 이가 사람과 가축에게 생긴지라 19 요술사가 바로에게 말하되 이는 하나님의 권능이니이다 하였으나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어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의
말씀과 같더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파라오가 요구한 시간에 개구리를 없게 하심으로 세상 중에 여호와 같은 분이 없음을 보이셨지만, 파라오는 숨을 쉴 수 있게 되자, 스스로 말한 약속을 어기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파라오의 어리석음과 완강한 마음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세 번째 재앙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각다귀)가 생기게 하십니다. 당시에 농사를 짓던 이집트에서
땅을 기름지게 하여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허락하는 게브라는 신을 섬겼습니다. 이러한 게브라는 신을 상징하는
땅을 하나님의 지팡이로 쳤을 때, 땅의 티끌은 사람들과 가축들을 괴롭히는 이가 되었습니다. 즉 세 번째 재앙은 이집트 사람들의 삶의 터전이 되며 먹을 것을 제공하는 땅마저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에 있음을 드러냅니다.
이 세 번째
재앙은 앞선 두가지 재앙(나일강과 개구리)과는 두 가지 면에서 다릅니다. 우선적으로 이 일은 이집트의 요술사들조차도 행할 수 없는 것으로
요술사들도 하나님의 권능으로 인정합니다. 또한 이 재앙은 사전에 아무런 경고없이 곧장 진행되었다는 점에서
앞서 두 가지 재앙과 다릅니다. 앞선 재앙들과 다른 이 두 가지 면은 서로 관련되어 있는데,
아무런 경고없이 진행되었기에 이집트의 요술사들이 그것을 미리 알아서 준비하지 못하였고 그 결과 그들은 이 재앙을 재현할
수 없었습니다. 즉 사전 경고없이 이루어진 이 재앙을 통해 하나님은 요술사들의 요술이 거짓된 것임을 드러냅니다.
결국 이집트의 요술사들은 어쩔 수 없이 이 재앙이 하나님의 권능에 의한 것이라고 파라오에게 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파라오는
여전히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모세와 아론의 말을 듣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파라오는 스스로를
신으로 여겨 자기자신을 모든 것의 기준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달리 말하면, 이집트에서 이런 일들에 대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던 요술사들의 말과 인정마저도 파라오가 듣지 않는 것은 사실상 파라오가 여호와를 인정하고
싶지 않았음을 보여줍니다. 즉 파라오는 여호와가 누구인지도 알지 못했고 믿지도 않았으며, 나아가 알고 싶지도 않고 인정하고 싶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한가지 더 생각해 보면,
„이“(각다귀)는 지금 당장 현실적으로 어떠한
크나큰 피해를 입히지는 않으며 심지어 파라오 자신과 왕궁의 사람들은 목욕 등을 통해 그리 어렵지 않게 벗어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파라오의
모습은 오늘날 세상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세상사람들은 여호와가 누구인지도 알지 못하고 믿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왜냐하면 마치 파라오가 자기자신을
주인과 신으로 생각한 것처럼, 오늘날 세상 사람들도 주인과 신처럼 모든 것의 중심이며 판단자로 여기며 그리
큰 피해를 입지 않으며 또한 사람의 방법으로 쉽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상 속에서
여호와를 우리 하나님으로 삼고 그분을 알고 믿고 의지하며 살아가는 삶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참된
성도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리 삶의 터전과 생명의 근원의 주인되심을 인정하며 주님을 의지합니다. 오늘 우리들은
하나님의 백성으로 무엇을 기준으로 누구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살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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