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8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불러 이르되 여호와께 구하여 나와 내 백성에게서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 내가 이 백성을 보내리니 그들이 여호와께 제사를 드릴 것이니라 9 모세가 바로에게 이르되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는지 내게 분부하소서 10 그가 이르되 내일이니라 모세가 이르되 왕의 말씀대로 하여 왕에게 우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이가 없는 줄을 알게 하리니 11 개구리가 왕과 왕궁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떠나서 나일 강에만 있으리이다 하고 12 모세와 아론이 바로를 떠나 나가서 바로에게 내리신 개구리에 대하여 모세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13 여호와께서 모세의 말대로 하시니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은지라 14 사람들이 모아 무더기로 쌓으니 땅에서 악취가 나더라 15 그러나 바로가 숨을 쉴 수 있게 됨을 보았을 때에 그의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더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는 이집트에서 복과 다산의 신 헤케트에 대한 상징으로 여겨졌던 개구리를 땅으로 올라오게 하셔서 그것이 참된 신과 참된 복이 아님을 드러내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파라오의 반응에서 시작합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파라오는 이집트 요술사들을 불러 개구리를 불러오게 하였는데, 요술사들도 그렇게 하였습니다(7). 그러나 이상하게도 오늘 본문에서 파라오는 이집트 요술사가 아닌 모세와 아론을 불러 여호와께 구하여 개구리를 떠나게 하라고 요구합니다(8). 이것은 아마도 요술사들이 개구리를 떠나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으로 여겨집니다. 그렇기에 모세는 파라오에게 „내가 왕과 왕의 신하와 왕의 백성을 위하여 이 개구리를 왕과 왕궁에서 끊어 나일 강에만 있도록 언제 간구하는 것이 좋을지 내게 분부하소서“(9)라고 말하여 개구리를 파라오가 원하는 정확한 시간(내일이다!)에 물러가게 하는 것을 통해 이집트의 요술사들이 결코 하지 못한 그 일을 하나님 여호와께서 하신다는 것을 강조하여 하나님 여호와와 같은 분은 없다는 것을 드러냅니다(10).

이제 하나님께서는 개구리를 없게 하시는데 개구리가 집과 마당과 밭에서부터 나와서 죽었고, 사람들은 죽은 개구리를 모아 무더기로 쌓아 놓는데, 악취가 납니다(13-14). 달리 말하면, 사람들이 복으로 여기며 원하고 섬겼던 그 개구리는 „악취가 나는 죽은 무더기“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파라오는 그것의 본질을 올바로 보지 않고, 숨을 쉴 수 있게 되자, 마음을 완강하게 하여 그들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15). 달리 말하면, 신으로 여겨졌던 이집트의 파라오가 자신이 한 말(8)을 스스로 어기며 파기합니다. 이것은 파라오의 약속은 눈 앞에 있는 어려움과 불편, 악취를 없애기 위해 말한 것일 뿐임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파라오에 대하여 이미 알고 계셨고 말씀하셨습니다(15b). 세상의 그 무엇도 하나님의 눈과 손에서 벗어나 있는 것은 없습니다.

혹시라도 우리들이 이러한 어리석은 모습은 아닌지 돌아보면서, 지금 눈 앞에 있는 현실적인 어려움을 넘겨보기 위해서 표면적으로 피상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척하는 어리석은 모습이 아니라, 참으로 여호와를 나의 하나님으로 진실되게 믿으며 오직 여호와만이 우리의 복이심을 믿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 같은 분은 세상에 없음을 믿게 하신 은혜에 감사합시다.

#출애굽기8장9-15절, #큐티, #독일, #뤼셀스하임,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비스바덴, #한인교회, #만나교회, #Exodus 8:9-15, QT, #Rüsselsheim, #Frankfurt, #Wiesbaden, #Maninz,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