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5 그들이 쓸 것은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이니라 6 그들이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정교하게 짜서 에봇을 짓되 7 그것에 어깨받이 둘을 달아 그 두 끝을 이어지게 하고 8 에봇 위에 매는 띠는 에봇 짜는 법으로 금 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꼰 베 실로 에봇에 정교하게 붙여 짤지며 9 호마노 두 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10 그들의 나이대로 여섯 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여섯 이름은 다른 보석에 새기라 11 보석을 새기는 자가 도장에 새김 같이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두 보석에 새겨 금 테에 물리고 12 그 두 보석을 에봇의 두 어깨받이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 보석을 삼되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워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 13 너는 금으로 테를 만들고 14 순금으로 노끈처럼 두 사슬을 땋고 그 땋은 사슬을 그 테에 달지니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성소의 등잔에 기름을 채우고 그 등잔의 빛이 꺼지지 않도록 보살피는 직무를 제사장에게 맡기며 제사장이 행하는 그 직무를 위해 거룩한 옷을 만들도록 하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제사장이 직무를 행할 때 입어야 할 거룩한 옷(에봇)을 만드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먼저는 실로 짜서 에봇과 에봇 위에 매는 띠를 만들도록 합니다(5-8). 다음으로 특별히 두개의 호마노(붉은색 마노-석영과 물의 혼합물로 광물이자 보석)에 이스라엘 열두 지파의 이름을 새겨 어깨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보석을 삼도록 합니다(9-12). 그 의미는 제사장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두 어깨에 메워서 기념이 되게 하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제사장이 직무를 행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을 어깨에 지고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며, 이스라엘 백성을 대신하여/위해서 나아가는 것입니다.

신약적으로 보면,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으로 우리 모두의 죄책을 지고, 우리들을 대신하여, 우리들을 위하여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셨습니다. 나아가 이러한 우리의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을 믿는 우리들도 예수님과 함께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죄용서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오늘 믿음의 공동체로서 교회는 „살아있는 돌 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벧전2:5)으로 „우리를 어두운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은혜“(벧전2:9)를 선포하는 직무를 맡았습니다. 2025년 둘째 날을 맞이하여, 우리 만나교회 공동체가 이러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한해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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