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이같이 이스라엘 자손이 그 조상의 가문을 따라 이십 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이스라엘 자손이 다 계수되었으니 46 계수된 자의 총계는 육십만 삼천 오백오십 명이었더라 47 그러나 레위인은 그들의 조상의 지파대로 그 계수에 들지 아니하였으니 48 이는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9 너는 레위 지파만은 계수하지 말며 그들을 이스라엘 자손 계수 중에 넣지 말고 50 그들에게 증거의 성막과 그 모든 기구와 그 모든 부속품을 관리하게 하라 그들은 그 성막과 그 모든 기구를 운반하며 거기서 봉사하며 성막 주위에 진을 칠지며 51 성막을 운반할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걷고 성막을 세울 때에는 레위인이 그것을 세울 것이요 외인이 가까이 오면 죽일지며 52 이스라엘 자손은 막사를 치되 그 진영별로 각각 그 진영과 군기 곁에 칠 것이나 53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 사방에 진을 쳐서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진노가 임하지 않게 할 것이라 레위인은 증거의 성막에 대한 책임을 지킬지니라 하셨음이라 54 이스라엘 자손이 그대로 행하되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행하였더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싸움에 나갈 만한 20세 이상의 남자의 수를 파악하고, 지파별로 그 수를 기록하지만, 그 언급된 순서에 대한 기준은 밝혀놓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러한 순서는 사람이 생각하는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의 지혜와 말씀과 선택에 따라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은 광야를 지나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과정에 있을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20세 이상의 남자의 수를 파악하는 과정에서 레위인의 수는 파악하지 않았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왜냐하면 레위인은 전쟁이 아니라 성막의 관리와 운반 등 증거의 장막에 대한 책임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직무를 행하기 위해 레위인들은 성막을 걷고 세우며 운반할 뿐만 아니라, 레위인들의 장막은 성막 주위에 진을 치고 외인이 가까이 오는 것을 막을 뿐만 아니라, 외인이 가까이 오면 그들을 죽여야 한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이를 통해 이스라엘 자손의 회중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러한 레위인의 증거의 장막에 대한 책임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 중에 계시다는 것을 드러내기 위함입니다.
이와 같이, 신약적으로도 오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은 함께 하시며 그것을 우리들에게 드러내시는 분이십니다. 특히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으로서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는 직무를 책임 맡은 오늘의 그리스도인들(벧전 2:9)에게는 이와 동일하게 믿음의 선한 싸움 속에서 무엇보다 하나님이 우리의 믿음의 삶에 함께 하심을 드러내어야 합니다. 이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하심처럼 거룩한 믿음의 삶을 살며, 그리스도께서 이루시고 베푸신 그 놀라운 사랑과 의로움을 우리의 삶 속에서 드러내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의미에서 결코 타협할 수도 없고, 타협해서는 안되는 직무인데,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 직무의 책임을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오늘 만나교회 성도들이 하나님과 함께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며 거룩하고 의로운 삶을 통해 하나님의 아름다운 덕을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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