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1 모세가 장막 세우기를 끝내고 그것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하고 또 그 모든 기구와 제단과 그 모든 기물에 기름을 발라 거룩히 구별한 날에 2 이스라엘 지휘관들 곧 그들의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들이요 그 지파의 지휘관으로서 그 계수함을 받은 자의 감독된 자들이 헌물을 드렸으니 3 그들이 여호와께 드린 헌물은 덮개 있는 수레 여섯 대와 소 열두 마리이나 지휘관 두 사람에 수레가 하나씩이요 지휘관 한 사람에 소 한 마리씩이라 그것들을 장막 앞에 드린지라 4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5 그것을 그들에게서 받아 레위인에게 주어 각기 직임대로 회막 봉사에 쓰게 할지니라 6 모세가 수레와 소를 받아 레위인에게 주었으니  7 곧 게르손 자손들에게는 그들의 직임대로 수레 둘과 소 네 마리를 주었고8 므라리 자손들에게는 그들의 직임대로 수레 넷과 소 여덟 마리를 주고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에게 감독하게 하였으나 9 고핫 자손에게는 주지 아니하였으니 그들의 성소의 직임은 그 어깨로 메는 일을 하는 까닭이었더라 10 제단에 기름을 바르던 날에 지휘관들이 제단의 봉헌을 위하여 헌물을 가져다가 그 헌물을 제단 앞에 드리니라 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기를 지휘관들을 하루 한 사람씩 제단의 봉헌물을 드릴지니라 하셨더라

지난 토요일 본문에서 1-6장까지 성막을 완성한후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중심으로 광야의 삶을 살아가면서 거룩함과 정결함을 지키도록 필요한 내용들을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성막이 완성되어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삶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에 대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과 응답을 알려줍니다. 특히 이러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반응과 응답은 „백성들의 지휘관들, 즉 조상의 가문의 우두머리들이요 그 지파의 지휘관으로서 계수함을 받은 자들의 감독된 자들“(2)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나아가 본문은 수레 여섯 대와 소 열 두 마리가 드려졌는데, 지휘관 두 사람에 수레 하나, 지휘관 한 사람에 소 한마리였습니다. 왜냐하면 수레 하나를 끄는데 소 두 마리가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지휘관들이 자발적으로 드린 이 헌물/감사의 예물이 성막을 옮기는데 사용되도록 드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처럼 지휘관들은 서로 경쟁이나 자신을 드러내거나 세력을 과시하거나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스라엘 온 백성과 함께 하는 하나님이 거주하시는 집을 상징하는 성막을 옮긴다는 특정한 목적을 위해서 헌물을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지휘관들을 자발적인 예물과 그 목적에 응답하셔서, 드려진 그 예물을 성막을 옮기는 직임을 맡은 레위 지파의 각 가족별로 맡깁니다(5). 나아가 그 직임을 행하는데 필요한 것을 고려하여 드리는데, 게르손 자손에게는 수레 둘과 소 네 마리를 주었고, 므라리 자손에게는 수레 넷과 소 여덞 마리를 주어 사용하게 하지만, 고핫 자손에게는 주어지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고핫 자손에게 맡겨진 직임은 어깨로 성소의 물건들을 직접 메어 옮기는 일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단지 그들의 손에 맡기는 것을 넘어서, 게르손 자손과 므라리 자손을 제사장 아론의 아들 이다말에게 감독하도록 맡깁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은 자신을 과시하거나 드러내거나 자신의 목적을 이루는 용도가 아니라,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잘 이루어 가기 위하여 협력하는 것이어야 하며, 교회공동체는 그 예물들을 드려진 목적대로 사용되어야 합니다. 우리 만나교회 공동체도 교회의 재정을 잘 관리하고 사용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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