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여 이르되 24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25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26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27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나실인 서원에 대하여 상세한 규정을 주셨는데, 이 나실인서원은 개인적인 목적을 위해서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께 감사하기 때문에 일정 기간동안 스스로를 구별하여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민수기 1장에서부터 시작된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도록 여러 가지 방법들과 규정들을 말씀하신 것의 결론으로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 모시고 살아가는 삶에 있어서 하나님 자신이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시는 복의 선언입니다. 달리 말하면, 앞서 말한 광야에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구별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감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복입니다.
주님께서는 광야의 삶에서도 하나님을 중심으로 거룩하고 구별된 삶을 살아가고자 하는 자기 백성들에게 복을 주셔서 그들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고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하나님의 복의 은혜가 없다면, 결코 어느 누구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구별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기에서 말하는 „너를 지키시기를 원한다“는 말씀은 무엇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구별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도록 지키신다는 것을 의미하며,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은 구별되고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은혜들과 나아가 혹시라도 죄를 범할 경우에도 완전히 내치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죄용서의 은혜를 베푸셔서 하나님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구별되고 거룩한 삶을 회복하는 은혜들을 베푸시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평강 주시기를 원하신다“는 말씀은 그러한 죄용서의 은혜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케 되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을 살아가며 누리는 평강의 은혜를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놀라운 복과 은혜를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시기를 원하셔서, 제사장 직분을 감당하는 아론과 그 아들들의 직무에 이러한 복의 선언을 포함시키십니다. 본문에서 이 복의 선언은 아론과 그 아들들에게 그러한 복을 베푸는 능력이나 권리가 있다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아론과 그 아들들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그 복의 선언을 대언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언되는 이 복의 선언을 들을 때, 우리의 눈과 마음은 그 복을 베푸시는 하나님을 향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도 자기 얼굴을 우리를 향하여 비추시고 드신다고 약속하십니다. 우리를 향하여 비추시는 그 거룩하시고 선하시고 놀라운 자비로 가득한 하나님의 얼굴을 바라볼 때, 우리는 이러한 복의 은혜를 누리며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성령의 인도하심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의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6 어두운 데에 빛이 비치라 말씀하셨던 그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우리 마음에 비추셨느니라 7 우리가 이 보배를 질그릇에 가졌으니 이는 심히 큰 능력은 하나님께 있고 우리에게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려 함이라 8 우리가 사방으로 우겨쌈을 당하여도 싸이지 아니하며 답답한 일을 당하여도 낙심하지 아니하며 9 박해를 받아도 버린 바 되지 아니하며 거꾸러뜨림을 당하여도 망하지 아니하고 10 우리가 항상 예수의 죽음을 몸에 짊어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몸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라 11 우리 살아 있는 자가 항상 예수를 위하여 죽음에 넘겨짐은 예수의 생명이 또한 우리 죽을 육체에 나타나게 하려 함이니라 12 그런즉 사망은 우리 안에서 역사하고 생명은 너희 안에서 역사하느니라 고린도후서 4장 6-12
오늘 우리 모두에게 그러한 하나님의 복의 은혜가 풍성하여 구별된 거룩한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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