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6 그 때에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어서 유월절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들이 그 날에 모세와 아론 앞에 이르러 7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었거니와 우리를 금지하여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정한 기일에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지 못하게 하심은 어찌함이니이까 8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기다리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어떻게 명령하시는지 내가 들으리라 9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10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라 너희나 너희 후손 중에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든지 먼 여행 중에 있다 할지라도 다 여호와 앞에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되 11 둘째 달 열넷째 날 해 질 때에 그것을 지켜서 어린 양에 무교병과 쓴 나물을 아울러 먹을 것이요 12 아침까지 그것을 조금도 남겨두지 말며 그 뼈를 하나도 꺾지 말아서 유월절 모든 율례대로 지킬 것이니라 13 그러나 사람이 정결하기도 하고 여행 중에도 있지 아니하면서 유월절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이런 사람은 그 정한 기일에 여호와께 헌물을 드리지 아니하였은즉 그의 죄를 담당할지며 14 만일 타국인이 너희 중에 거류하여 여호와 앞에 유월절을 지키고자 하면 유월절 율례대로 그 규례를 따라서 행할지니 거류민에게나 본토인에게나 그 율례는 동일할 것이니라

지난 두주간은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을 기억하며 마가복음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오늘부터는 다시 민수기 말씀으로 돌아가 묵상을 합니다. 잠깐 이전에 묵상한 내용을 돌아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한 이후 성막을 만들고 제사장들을 세운 후, 성막과 제사장들을 통해 하나님께 첫 제사를 드렸고, 출애굽한 후 다음 해 첫째 달에 유월절을 지켰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광야에서 첫 유월절을 지내는 중에 있었던 한 가지 내용을 알려 주는데, 즉 특별한 사정으로 인해 정해진 유월절을 지키지 못하게 되는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유월절을 지키기를 원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가에 대한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구체적인 예로 첫 유월절의 기간 중 사람의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어 유월절을 지킬 수 없는 사람들이 나아와 자신들도 유월절을 지킬 수 있도록 요청한 내용을 알려줍니다(6,7). 이들의 호소를 들은 모세는 그들에게 기다리도록 하고 하나님께서 명령하시는 것을 듣고자 합니다(8).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시체로 말미암아 부정하게 되거나 혹은 먼 여행과 같은 그러한 피치 못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도 마땅히 유월절을 지키도록 명하시면서, 그들이 지킬 수 있는 기간으로 둘째 달 14일을 지정하셔서 지키도록 합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정결하거나 여행 중에 있지도 않는 경우, 즉 피치못할 상황이 아닌 경우에는 정한 기일에 반드시 유월절을 지키도록 명하십니다. 나아가 심지어 이스라엘 백성은 아니지만, 이스라엘 백성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이 유월절을 지키고자 한다면, 유월절을 지킬 수 있도록 허락해 주십니다. 심지어 유월절 규례가 거류민(타국인)이나 본토인(이스라엘 백성)에게나 동일하다고 명하십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는 중에도 예배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그들의 사정을 고려하여 예배하는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허락을 기억하며, 혹시라도 우리가 피치 못할 사정에 있을 때에도 하나님을 예배하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민수기9:6-14, #큐티, #독일, #뤼셀스하임,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비스바덴, #한인교회, #만나교회, #Numbers 9:6-14, QT, #Rüsselsheim, #Frankfurt, #Wiesbaden, #Maninz,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