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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2월 5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왕상20:1-11)2021-02-04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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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의 벤하닷 왕이 그의 군대를 다 모으니 왕 삼십이 명이 그와 함께 있고 또 말과 병거들이 있더라 이에 올라가서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그 곳을 치며 사자들을 성 안에 있는 이스라엘의 아합 왕에게 보내 이르기를 벤하닷이 그에게 이르되 네 은금은 내 것이요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니라 하매 이스라엘의 왕이 대답하여 말하기를 내 주 왕이여 왕의 말씀 같이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 하였더니 사신들이 다시 와서 이르되 벤하닷이 이르노라 내가 이미 네게 사람을 보내어 말하기를 너는 네 은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을 내게 넘기라 하였거니와 내일 이맘때에 내가 내 신하들을 네게 보내리니 그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수색하여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을 그들의 손으로 잡아 가져가리라 한지라 이에 이스라엘 왕이 나라의 장로를 다 불러 이르되 너희는 이 사람이 악을 도모하고 있는 줄을 자세히 알라 그가 내 아내들과 내 자녀들과 내 은금을 빼앗으려고 사람을 내게 보냈으나 내가 거절하지 못하였노라 모든 장로와 백성들이 다 왕께 아뢰되 왕은 듣지도 말고 허락하지도 마옵소서 한지라 그러므로 왕이 벤하닷의 사신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내 주 왕께 말하기를 왕이 처음에 보내 종에게 구하신 것은 내가 다 그대로 하려니와 이것은 내가 할 수 없나이다 하라 하니 사자들이 돌아가서 보고하니라 그 때에 벤하닷이 다시 그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사마리아의 부스러진 것이 나를 따르는 백성의 무리의 손에 채우기에 족할 것 같으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하매 이스라엘 왕이 대답하여 이르되 갑옷 입는 자가 갑옷 벗는 자 같이 자랑하지 못할 것이라 하라 하니라

 

아합왕이 페니키아의 시돈왕의 사위가 되고 친하게 되자 페니키아와 경쟁관계였던 아람왕 벤하닷이 북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와서 항복할 것을 요구하자 아합왕은 나라의 장로들을 불러 모아 이 일을 의논합니다. 위기의 순간에 무엇을 하는지 우리 자신들을 살펴보면서, 세상이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며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오늘 본문에서는 관심의 초점을 다시 아합왕에게로 돌립니다. 아합왕은 이스라엘 북쪽의 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당시 지중해 무역과 상권을 잡고 각국과 무역을 통해 막대한 부를 축적하였던 페니키아의 시돈왕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고 그들의 신들인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것을 통해 북이스라엘도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나라를 강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아합왕의 정책은 또다른 대적인 아람의 공격을 가져왔습니다. 아람은 이스라엘 북쪽의 내륙지방의 나라였기에 해안지방의 페니키아와는 서로 경쟁관계였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북이스라엘이 페니키아와 연합하게 되자 당연하게도 아람의 벤하닷은 북이스라엘 아합왕을 공격하려고 옵니다.

 

아람왕 벤하닷이 사마리아성을 포위하고 노골적으로 항복을 요구하면서, “네 은금과 네 아내들과 네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도 내 것이다라고 요구하자, 아합왕은 너무나도 쉽게 나와 내 것은 다 왕의 것이니이다라고 말하면서 항복의사를 밝힙니다. 그러나 벤하닷은 여기에 멈추지 않고 또 다른 요구를 더합니다: “내일 이맘 때에 내 신하들이 네 집과 네 신하들의 집을 수색하여 네 눈이 기뻐하는 것을 그들의 손으로 잡아 가져가리라”. 이것은 단순히 왕들 사이의 전쟁에서 항복한 왕이 승리한 왕에게 조공을 보내고 포로로 왕족들을 보내는 정도를 넘어서 아람왕 벤하닷이 사실상 사마리아성의 초토화와 약탈을 선언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아합왕으로써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그런 막다른 골목으로까지 내몰린 상황입니다. 당연히 아합왕은 나라의 장로들을 다 불러 모아서 의견을 묻습니다. 아합왕은 먼저 이 사람이 악을 도모하고 있는 줄을 자세히 알라는 말로 장로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여기에서 악을 도모한다는 약탈과 초토화를 의미합니다. 즉 단순히 조공을 요구하고 인질로써의 왕족들을 요구한 상황에서는 아합왕이 그렇게 하겠다고 항복하였으나, 실제로 아람왕은 그 정도를 넘어서 북이스라엘에 대한 약탈과 초토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알려서, 단지 왕가의 문제가 아니라, 장로들 자신들이 그 약탈의 대상이 되었음을 알려줍니다. 따라서 당연히 장로들과 백성들은 항복하지 말기를 청합니다. 이제 서로간에 살벌한 저주와 전쟁의 선언을 주고받으며 이제 곧 전쟁이 시작될 시점입니다.

 

승승장구하던 아합왕과 북이스라엘 백성들 앞에 이렇게 위기와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 중 어느 누구도 여호와 하나님과 그분의 선지자를 찾지 않습니다. 앞서 갈멜산에서의 놀라운 일들을 목격하고 3년 이상의 가뭄 끝에 비를 내리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목격하였으나, 그들은 현실적인 위기 앞에 여전히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들 모두는 자신들의 안위가 우선 순위에 놓여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있게 되었는지 스스로를 전혀 돌아보지 않으며 이스라엘의 구원자 여호와 하나님께 도움을 요청하지도 않습니다. 참으로 어리석은 모습입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위기의 순간에 무엇을 하는지 우리 자신들을 살펴보면서, 세상이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며 도움을 구할 수 있는 우리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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