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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2월 9일 화요일 큐티본문설명(왕상20:29-43)2021-02-08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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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 서로 대치한 지 칠 일이라 일곱째 날에 접전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 명을 죽이매 그 남은 자는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더니 그 성벽이 그 남은 자 이만 칠천 명 위에 무너지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이르러 골방으로 들어가니라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들은즉 이스라엘 집의 왕들은 인자한 왕이라 하니 만일 우리가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 이스라엘의 왕에게로 나아가면 그가 혹시 왕의 생명을 살리리이다 하고 그들이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러 이르되 왕의 종 벤하닷이 청하기를 내 생명을 살려 주옵소서 하더이다 아합이 이르되 그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이니라 그 사람들이 좋은 징조로 여기고 그 말을 얼른 받아 대답하여 이르되 벤하닷은 왕의 형제니이다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그를 인도하여 오라 벤하닷이 이에 왕에게 나아오니 왕이 그를 병거에 올린지라 벤하닷이 왕께 아뢰되 내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모든 성읍을 내가 돌려보내리이다 또 내 아버지께서 사마리아에서 만든 것 같이 당신도 다메섹에서 당신을 위하여 거리를 만드소서 아합이 이르되 내가 이 조약으로 인해 당신을 놓으리라 하고 이에 더불어 조약을 맺고 그를 놓았더라

선지자의 무리 중 한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그의 친구에게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였더니 그 사람이 치기를 싫어하는지라 그가 그 사람에게 이르되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으니 네가 나를 떠나갈 때에 사자가 너를 죽이리라 그 사람이 그의 곁을 떠나가더니 사자가 그를 만나 죽였더라 그가 또 다른 사람을 만나 이르되 너는 나를 치라 하매 그 사람이 그를 치되 상하도록 친지라 선지자가 가서 수건으로 자기의 눈을 가리어 변장하고 길가에서 왕을 기다리다가 왕이 지나갈 때에 그가 소리 질러 왕을 불러 이르되 종이 전장 가운데에 나갔더니 한 사람이 돌이켜 어떤 사람을 끌고 내게로 와서 말하기를 이 사람을 지키라 만일 그를 잃어버리면 네 생명으로 그의 생명을 대신하거나 그렇지 아니하면 네가 은한 달란트를 내어야 하리라 하였거늘 종이 이리 저리 일을 볼 동안에 그가 없어졌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 그가 급히 자기의 눈을 가린 수건을 벗으니 이스라엘 왕이 그는 선지자 중의 한 사람인 줄을 알아본지라 그가 왕께 아뢰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셨나이다 이스라엘 왕이 근심하고 답답하여 그의 왕궁으로 돌아가려고 사마리아에 이르니라

 

패배한 아람 왕과 그 신하들은 아합왕에게 생명을 살려다라고 요청하며 좋은 조건으로 항복합니다. 승리한 아합왕은 자기마음대로 벤하닷을 형제라 부르며 그의 생명을 살려주고 조약을 맺습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결정을 따르지 않고 자기 마음대로 결정하고 행한 아합왕을 하나님은 책망하십니다. 일과 삶에서 성공했을 때, 일이 잘 되어갈 때, 스스로를 돌아보며 더욱더 하나님의 뜻을 찾고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비록 평야에서 전쟁이 있었으나 아합과 이스라엘이 승리를 하고 아람왕 벤하닷은 아합왕에게 항복하려고 옵니다. 아합왕은 하나님께 물어보거나, 혹은 항복조건을 듣기도 전에, 먼저 벤하닷을 형제라 부르며 자신의 병거에 태웁니다. 더구나 아람왕 벤하닷의 아버지인 벤하닷이 남유다 아사왕의 요청으로 북이스라엘 왕 바아사 때 침략하여 빼앗아간 성읍들을 되돌려 주며(왕상 15:16-20; 대하 16:4 참고1) 뿐만 아니라, 다메섹에 아합왕의 이름을 붙인 거리를 만들어 아합의 명예를 높여준다고 제안하자 조약을 맺고 벤하닷을 살려줍니다. 이것은 사실상 정치적 결정으로 아합왕은 당시 북이스라엘보다 훨씬 더 강력하고 대국이었던 아람과의 국가간 조약을 맺음으로 북이스라엘의 안정을 가져오려는 계획입니다. 좀더 넓게 보면, 이제 아합왕은 북쪽 해안의 페니키아의 시돈왕의 딸 이세벨과 결혼하여 조약을 맺고, 남유다 여호사밧왕의 아들과 자신의 딸을 결혼시켜, 남유다와도 평화 관계를 맺었습니다(대하18:1). 그리고 이제 북쪽 내륙의 아람왕 벤하닷과도 조약을 맺어 형제관계를 이룹니다. 이렇게 하여 북이스라엘 아합왕은 일시적이나마 국경을 대하고 있는 주변의 세 나라들 모두와 조약을 맺어 평화를 이룹니다. 그러나 이러한 인간적인 정치적 방법에 의해 이룬 평화는 오래 가지 못하며 이후 여러 차례에 걸쳐 북이스라엘은 아람의 침략을 받습니다.

 

이러한 아합의 어리석음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의 모습을 통해 아합왕이 자신의 모습을 보도록 하십니다. 즉 변장한 선지자의 이야기를 들은 아합왕은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하리라고 말하자, 선지자는 수건을 벗고 아합왕이 하나님이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네 손으로 놓았은즉 네 목숨은 그의 목숨을 대신하고 네 백성은 그의 백성을 대신하리라 하나님의 선언을 전합니다.

 

이러한 오늘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면서, 우리들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일과 삶에서 성공했을 때, 일이 잘 되어갈 때, 혹시라도 세상의 방법과 지혜를 따르며 하나님의 방법과 뜻을 저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더욱더 하나님의 뜻을 찾고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참고 1

아람에서는 왕위를 이어받는 아들이 그 아버지의 이름(혹은 관직명)인 벤하닷을 다시 물려받아 사용합니다. 바아사 이후 오므리가 왕이 되어 아람의 벤하닷과 조약을 맺어 이러한 성읍들에 대한 아람의 권리를 인정하였고, 이런 관계에서 이후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벤하닷의 아들인 오늘 본문에 나온 벤하닷을 형제라 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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