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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6월 17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행13:1-5)2020-06-16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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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디옥 교회에 선지자들과 교사들이 있으니 곧 바나바와 니게르라 하는 시므온과 구레네 사람 루기오와 분봉 왕 헤롯의 젖동생 마나엔과 및 사울이라 주를 섬겨 금식할 때에 성령이 이르시되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하시니 이에 금식하며 기도하고 두 사람에게 안수하여 보내니라 두 사람이 성령의 보내심을 받아 실루기아에 내려가서 거기서 배를 타고 구브로에 가서 살라미에 이르러 하나님의 말씀을 유대인의 여러 회당에서 전할새 요한을 수행원으로 두었더라

 

안디옥 교회는 복음의 전파를 위하여 자신들 중에 있던 여러 명의 사역자들 중 두 사람을 따로 세워 보내며 지원을 아끼지 않습니다.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도 복음의 전파를 위하여 이런 마음과 모습을 가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사도행전 12장을 끝으로 유대지역을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의 첫 번째 단추는 일단락을 맺습니다. 이제 사도행전 13장에서부터는 이방지역을 중심으로 한 복음전파의 두 번째 단추가 시작됩니다. 이러한 복음전파의 두 번째 단계는 안디옥교회와 바나바와 사울을 중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앞서 우리는 안디옥교회가 바나바와 사울을 통하여 말씀의 가르침을 받고 그리스도인과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불려지기 시작하였음을 보았습니다. 이런 그리스도의 교회됨의 표징으로 그들은 멀리 떨어진 예루살렘 교회의 어려움을 도왔습니다(11). 이제 오늘 본문은 또 다른 그리스도의 교회됨의 표징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바로 그들이 자신들의 지역교회뿐만 아니라, 주의 복음을 다른 지방과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일을 위하여 구체적으로 참여한다는 점입니다.

 

먼저 안디옥 교회에 있던 가르치는 자들인 선지자들과 교사들을 말합니다. 여기에서 선지자들에 대한 언급은 당시 신약성경이 아직 기록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해서 생각해야 하는데, 즉 선지자들과 교사들은 모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전하는 이들을 가리킵니다. 누가는 그 구체적인 이름을 알려줍니다: 바나바, 시므온(니게르, 흑인), 루기오(구레네사람), 마나엔(갈릴리 지역 분봉왕 헤롯과 함께 자란), 그리고 사울(다소)입니다. 이러한 명단은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이 다양한 지역과 다양한 민족과 다양한 계층을 포괄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들은 주님을 섬기고 금식을 합니다. 여기에서 주를 섬겨로 번역된 것은 레이툴게오라는 단어인데 공적인 예배의 섬김을 가리킵니다. 그리고 금식하다는 말은 금식하면서 기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도행전에서는 14 23절에서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선택할 때 금식하며 기도한 것으로 언급됩니다. 즉 안디옥 교회의 지도자들은 함께 성도들과 공적인 예배를 섬기며 말씀을 가르치며 함께 금식하며 기도하면서 복음의 전파를 위한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안디옥교회의 지도자들의 모습은 성령께서 사도들에게 임할 때의 모습과 유사합니다. 사도행전 1 14절에서 사도들과 첫 제자들이 함께 모여 기도할 때, 성령께서 일하시기 시작하셔서 복음이 전파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처럼, 오늘 본문에서도 교회의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함께 모여 예배하며 기도할 때, 성령께서 복음전파를 위하여 일하시기 시작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성령님께서는 바나바와 사울을 안디옥교회 자신들을 위하여 따로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부르셔서 시키는 일을 위하여 따로 세우라고 명령합니다. 더구나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교회를 거의 처음부터 가르치며 함께 해 왔던 중심적인 사역자들입니다. 안디옥교회는 이러한 성령의 말씀에 순종하여 금식하며 기도하며 안수하고 보냅니다. 달리 말하면, 안디옥교회는 공적으로 성령의 말씀하심에 순종하며 이 모든 일에 필요한 모든 책임을 다합니다. 생각해 보면, 안디옥 교회의 이러한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안디옥 교회에는 다른 누구보다도 바나바와 사울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바나바와 사울은 안디옥교회의 주춧돌과 같은 이들입니다. 그러나 안디옥 교회는 자기 교회의 주춧돌을 빼서 다른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주춧돌로 내어줍니다. 이러한 자기 교회 공동체의 주춧돌과 같은 사람들을 따로 세워 보내며 그 모든 기도와 물질 등의 책임까지도 다 감당하는 것은 오늘날 좀처럼 보기 힘든 일입니다. 비록 우리 만나교회 공동체가 아직은 적은 숫자이지만, 안디옥 교회의 이러한 마음과 모습을 본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시다. 왜냐하면 이러한 안디옥 교회의 마음과 모습이야말로 그리스도의 교회됨을 드러내는 표징이기 때문입니다.

 

참고1. 가장 먼저 구브로섬으로 갔던 이유는 무엇일까 궁금해 집니다. 두 가지 이유가 있는데, 첫째 이유는 구브로섬이 바나바의 고향이며 또한 안디옥교회 구브로섬에서 온 몇 사람이 복음을 전했기 때문입니다. 둘째 이유는 안디옥에서 본격적으로 로마도시들이 있는 비시디아 안디옥으로 육로로 가는 것은 험난한 산맥을 넘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참고2. 함께 한 요한은 누구인가? 이 요한은 12 25절에서 바나바와 사울이 예루살렘에서 돌아올 때 데려온 마가라 하는 요한인데, 바나바의 조카(4:10)로 바나바와 사울(바울)이 따로 선교여행을 시작하는 계기가 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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