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다윗이 사울에게 말하기를 마치매 요나단의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요나단이 그를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니라 2 그 날에 사울은 다윗을 머무르게 하고 그의
아버지의 집으로 다시 돌아가기를 허락하지 아니하였고 3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 같이 사랑하여 더불어 언약을
맺었으며 4 요나단이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다윗에게 주었고 자기의 군복과 칼과 활과 띠도 그리하였더라
5 다윗은 사울이 보내는 곳마다 가서 지혜롭게 행하매 사울이 그를 군대의 장으로 삼았더니 온 백성이 합당히
여겼고 사울의 신하들도 합당히 여겼더라
지난 토요일 본문에서 다윗은 골리앗을 맞아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가 골리앗을 물리쳤을
뿐만 아니라,
두려움에 떨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담대하게 일어나 블레셋을 몰아내고 승리하도록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다윗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을 알려주는데, 그 핵심은 사울의 아들 요나단의 반응입니다. 요나단은 그 마음이 다윗의 마음과 하나가 됩니다.
그 결과 요나단은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며(1), 더불어 언약을 맺고,
자신의 겉옷과 군복과 칼과 활과 띠를 다윗에게 줍니다(3,4). 여기에서 핵심은
어떤 점에서 요나단과 다윗의 마음이 „하나로 묶였는가“하는 점입니다.
우리는 요나단에 대하여 14장에서 이미 살펴보았는데, 요나단은 자기 아버지 사울왕이 정치행위에 몰두하며 이스라엘의 어느 누구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상황에서 홀로 자신의 무기드는 소년과
함께 블레셋을 공격하고자 나아가며 „여호와의 구원은 사람이 많고 적음에 달리지 아니하였다“(14:6),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기셨다“(14:12)고 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요나단의 이 믿음의 행동으로 이스라엘은 일어나 블레셋을 물리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이제 그러한 요나단 앞에 다윗이 나타났고, 모두가 두려워하는 골리앗을 향해 나아가며 다윗은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나오지만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간다“(17:45),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알게 하겠고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17:47)고 말하였습니다. 그리하여 다윗의 이 믿음의 행동으로 두려워하던 이스라엘이 일어나 블레셋을
물리치는 놀라운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바로 이러한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와 담대함에서 요나단과
다윗의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요나단은 자신의 마음과 다윗의 마음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뢰와 담대함에 있어 하나임을 확인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러한 하나됨을 구체적으로 이루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것은 바로 다윗을 자기 생명같이 사랑하고, 다윗과 더불어 언약을 맺고 그 언약의
증표로 자신이 입었던 겉옷과 군복과 칼과 활과 띠를 다윗에게 준 것입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요나단에게 있어 다윗은 일생의 대적이며 원수라고 생각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왜냐하면
아버지 사울 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될 사람이 요나단 자신이지만,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기름부으셨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나단은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신뢰 안에서 한 마음인 다윗을 사랑하며, 그와 언약을 맺었고, 나아가 왕자의 신분을 상징하고 드러내는 겉옷과 군복과 칼과 활과 띠를
다윗에게 증표로 줌으로써, 다윗을 선택하신 하나님의 뜻을 인정하며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러한 요나단의 모습은 결코 쉽지 않은 모습입니다. 요나단과 다윗은 여러 가지 면에서 차이가 납니다. 요나단은 이미 지혜와 용맹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신뢰를 여러 차례에 걸쳐 확인받은 용사였고, 여러 차례 승리를 거둔 사람입니다.
요나단의 나이도 이미 30대 혹은 40대였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그러나 다윗은 어제까지만해도 한번도 그 지혜와 용맹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신뢰를
확인받지 못한 어린 목동에 불과했습니다. 비록 하나님께서 기름을 부으셨지만, 양을 치며 수금을 타며 아버지의 심부름을 다니던 소년 다윗이 단 한번 놀라운 일을 보여준다고 해서 요나단처럼 그를 인정하며 심지어
왕의 자리에 오를 기름부음받은 자로 인정하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그러나 요나단이 다윗을 인정하는 그 모든
모습들은 요나단과 다윗이 오직 하나님의 명예와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는 한 믿음으로 자신들의 생명까지 내어줄 정도로 하나님을 신뢰하였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이러한 믿음의 동역자들이 되기를 소망하며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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