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그 날에 다윗이
사울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도망하여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가니 11 아기스의 신하들이 아기스에게
말하되 이는 그 땅의 왕 다윗이 아니니이까 무리가 춤추며 이 사람의 일을 노래하여 이르되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한지라 12 다윗이 이 말을 그의 마음에 두고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13 그들 앞에서 그의 행동을 변하여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리매 14 아기스가
그의 신하에게 이르되 너희도 보거니와 이 사람이 미치광이로다 어찌하여 그를 내게로 데려왔느냐 15 내게 미치광이가
부족하여서 너희가 이 자를 데려다가 내 앞에서 미친 짓을 하게 하느냐 이 자가 어찌 내 집에 들어오겠느냐 하니라
어제 본문에서
다윗은 도망자의 길에서 가장 먼저 놉을 방문하여 하나님의 뜻을 질문하려고 하였으나, 사울의 신하 에돔사람 도엑이
그곳에 있었기에 곧장 도망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날 도망하게 된 이유를 „사울을 두려워하여 도망하였다“고 말합니다. 즉 에돔사람 도엑이 사울왕에게 다윗이 놉에 있었다는 것을 알리면 곧장 사울왕이
자신을 잡으려고 올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의 도시 기브아에서 놉까지는 반나절의 거리도 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급한 상황에서 다윗은 가장 가까운 이방지역인 블레셋의 가드 왕 아기스에게로 급하게 도망합니다. 놉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뜻을 확인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cf.22:3).
그러나 가드에서
다윗은 또다른 큰 두려움에 빠집니다. 왜냐하면 가드는 골리앗의 고향(17:4)이어서 가드왕의 신하들이 다윗을 알아보았기 때문입니다(11). 이런 상황이 되자 다윗은 이번에는
가드 왕 아기스를 심히 두려워하여 „미친척 합니다“(13). 이것을
본 가드 왕 아기스는 미치광이로 생각하여 쫓아냅니다.
이처럼 다윗은
도망자신세가 되어 계속하여 위기와 두려움을 직면하여 미치광이의 흉내까지 내었지만, 다윗은 계속하여 하나님을
신뢰하며 의지합니다. 다윗이 가드에서 블레셋인에게 사로잡힌 때에 부른 시편 56편에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 말씀을 찬송하올지라.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혈육을 가진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나의 유리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사오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 내가 아뢰는 날에 내 원수들이
물러가리니 이것으로 하나님이 내 편이심을 내가 아나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며 여호와를 의지하여 그의 말씀을 찬송하리이다
내가 하나님을 의지하였은즉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니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이까 하나님이여 내가 주께 서원함이 있사온즉 내가 감사제를 주께 드리리니 주께서
내 생명을 사망에서 건지셨음이라 주께서 나로 하나님 앞, 생명의 빛에 다니게 하시려고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지
아니하셨나이까“.
오늘 우리들도
위기와 두려움 앞에서 하나님만 의지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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