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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3년 8월 16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사무엘상 30장11-20절)2023-08-15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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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무리가 들에서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그를 다윗에게로 데려다가 떡을 주어 먹게 하며 물을 마시게 하고 12 그에게 무화과 뭉치에서 뗀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으니 그가 밤낮 사흘 동안 떡도 먹지 못하였고 물도 마시지 못하였음이니라 그가 먹고 정신을 차리매 13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나는 애굽 소년이요 아말렉 사람의 종이더니 사흘 전에 병이 들매 주인이 나를 버렸나이다 14 우리가 그렛 사람의 남방과 유다에 속한 지방과 갈렙 남방을 침노하고 시글락을 불살랐나이다 15 다윗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 하니 그가 이르되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의 수중에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하나님의 이름으로 내게 맹세하소서 그리하면 내가 당신을 그 군대로 인도하리이다 하니라 16 그가 다윗을 인도하여 내려가니 그들이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하였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마시며 춤추는지라 17 다윗이 새벽부터 이튿날 저물 때까지 그들을 치매 낙타를 타고 도망한 소년 사백 명 외에는 피한 사람이 없었더라 18 다윗이 아말렉 사람들이 빼앗아 갔던 모든 것을 도로 찾고 그의 두 아내를 구원하였고 19 그들이 약탈하였던 것 곧 무리의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 것도 잃은 것이 없이 모두 다윗이 도로 찾아왔고 20 다윗이 또 양떼와 소 떼를 다 되찾았더니 무리가 그 가축들을 앞에 몰고 가며 이르되 이는 다윗의 전리품이라 하였더라

 

어제 본문에서 시글락이 불타고 가족들이 아말렉에게 잡혀가고 함께 하던 사람들이 돌을 던지려는 다급한 상황에서 다윗은 다시금 하나님 여호와 안에서 힘있게 되었고 하나님께 물은 후 삼일이나 지난 다음이지만 아말렉의 뒤를 쫓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아말렉을 급하게 뒤쫓는 광야길에서 죽어가는 애굽 사람 하나를 만나 빵을 주어 먹게 하고 물을 마시게 하고, 뿐만 아니라 몇일을 먹을 수 있도록 무화과 덩이 하나와 건포도 두 송이를 주었습니다. 그 사람은 이미 삼일이나 빵도 먹지 못하고 물도 마시지 못한 상황이었고, 심지어 병이 들어 광야에 버림받은 처지였습니다.앞서 다윗은 이 급한 추격전에서 자기 사람들 중에 피곤하여 뒤떨어진 이백명을 브솔 시내에 남겨두고 나머지 사백명만 데리고 쫓아갈 정도로 급한 발걸음이었습니다(9-10). 그렇기에 사실 외적으로 볼 때, 그 사람은 죽은 사람이었을 것이며, 급하게 아말렉을 찾으며 뒤를 쫓아가는 다윗과 그의 사람들의 상황에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방해만 될 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이 사람을 위해 추격을 멈추고 그를 보살피고 그 사람이 광야를 벗어날 수 있는 먹을 것까지도 제공해 줍니다.

 

다윗과 그의 사람들의 보살핌을 받고 그 사람은 정신을 차리자, 다윗은 너는 누구에게 속하였으며 어디에서 왔느냐 라고 질문합니다. 그러한 질문 앞에 이 소년은 자신이 누구인지 고백합니다: 애굽소년으로 아말렉 사람의 종이었고 바로 시글락을 불살랐던 무리에 속해 있었으나, 병이 들자 버림을 받았습니다(13). 생각해 보면, 이렇게 소년이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자신이 참여하여 시글락을 불태웠는데, 서슬 퍼렇게 복수를 위해 뒤쫓는 다윗과 그의 사람 사백명 앞에서 내가 그 무리에 속했었다 라고 말하는 것은 사실상 당장 생명을 빼앗길 수 있는 위험을 감수한 것입니다. 이것은 다윗이 네가 나를 그 군대로 인도하겠느냐고 요청하자, 이 소년이 답한 것에서도 드러납니다: „당신이 나를 죽이지도 아니하고 내 주인에게 넘기지도 아니하겠다고 맹세하면“(15). 아마도 이렇게 이 소년이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직하게 밝히는 것은 다윗과 그의 사람들이 자신에게 베푼 은혜 때문인 듯 합니다.

 

그렇게 하여 이 소년은 온 땅에 편만하여 블레셋 사람들의 땅과 유다 땅에서 크게 약탈“(16)하며 돌아다니는 바로 그 다메섹 무리에게로 다윗과 그의 사람들을 곧장 정확하게 인도합니다(16). 사실상 다윗과 그의 사람들 스스로의 힘과 방법으로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었던 그 일이 하나님의 말씀처럼 정확히 이루어졌습니다(8). 그리고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그 다메섹 사람들이 먹고 마시며 춤추는 밤이 지나 새벽이 되기를 기다려 그들을 습격하여 빼앗긴 모든 것을 되찾고 자녀들이나 빼앗겼던 것은 크고 작은 것을 막론하고 아무 것도 잃은 것없이 도로 찾습니다(18-19).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따라 아말렉의 뒤를 쫓는 급한 상황에서도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죽어가는 한 사람을 데려와 물과 음식을 주는 은혜를 베풀었습니다. 이로 인해 다윗과 그의 사람들은 아말렉을 쉽게 찾게 되어 그들을 치고 약탈당한 자녀들과 다른 모든 것들을 되찾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상황이 급하고 어려울 때에도 더 힘들고 어려운 자들을 향한 베풂이 끊이지 않는 우리 만나교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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