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4 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5 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네가 나를 위하여 내가 살 집을 건축하겠느냐 6 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 장막과 성막 안에서 다녔나니 7 이스라엘 자손과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들 가운데 하나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여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8 그러므로 이제 내 종 다윗에게 이와 같이 말하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내가 너를 목장 곧 양을 따르는 데에서 데려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9 네가 가는 모든 곳에서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원수를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땅에서 위대한 자들의 이름 같이 네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어 주리라 10 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그를 심고 그를 거주하게 하고 다시 옮기지 못하게 하며 악한 종류로 전과 같이 그들을 해하지 못하게 하여 11 전에 내가 사사에게 명령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아니하게 하고 너를 모든 원수에게서 벗어나 편히 쉬게 하리라 여호와가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짓고 12 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누울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네 씨를 네 뒤에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하게 하리라

어제 본문에서 다윗은 모든 것이 잘 될 때에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하려고 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밤에 하나님이 선지자 나단에게 임하여 말씀하셨다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이 언급은 3절에서 선지자 나단이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라고 말한 것에 대한 하나님의 즉각적인 반응입니다. 선지자 나단이 볼 때에, 하나님의 성전을 세우고자 하는 다윗의 그러한 마음은 귀한 것이며, 또한 상황적으로도 이스라엘 백성에게 필요한 일이었기에, 선지자 나단은 즉각적으로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행하소서“라고 응답하였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은 바로 그 밤에 선지자 나단에게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즉 다윗이 직접 성전을 세우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내일 본문에서 볼 것이지만, 이제 선지자 나단에게는 성급하게 자신이 다윗에게 전한 말과는 다른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사실상 왕을 기만하고 속인 것으로 오해를 살만하고 왕의 진노를 불러 일으킬 만합니다. 과연 선지자 나단은 어떻게 할까요?

어쨌든 하나님은 선지자 나단이 다윗왕에게 한 말과는 다른 내용의 말씀을 그 밤에 말씀하십니다. 먼저 5-7절로 하나님께서 자신의 집을 건축하라고 요구하지 않았으며, 사람으로는 그렇게 할 수도 없음을 말씀하십니다. 다음은 8-12절로 하나님께서 다윗을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로 삼고 함께 하며 그 원수를 멸하였으며, 다윗의 이름을 위대하게 만들고,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살게 하고 편히 살게 할 것이며, 여호와께서 다윗을 위하여 한 집을 짓고 다윗의 몸에서 날 한 씨를 세워 그 나라를 견고하게 할 것입니다.

이처럼 다윗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감사하며 더 헌신하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는 더욱더 풍성한 은혜를 베푸실 것을 약속해 주십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하나님께서는 더 큰 은혜를 베푸시고자 하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을 기억하며 그 은혜에 감사하며 헌신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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