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왕이 그 여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바라노니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내게 숨기지 말라 여인이 이르되 내 주 왕은 말씀하옵소서 19 왕이
이르되 이 모든 일에 요압이 너와 함께 하였느냐 하니 여인이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 왕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옵나니 내 주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이다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령하였고 그가 이 모든 말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 주었사오니 20 이는 왕의 종 요압이 이 일의 형편을 바꾸려 하여 이렇게 함이니이다 내 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하니라 21 왕이 요압에게 이르되 내가 이 일을 허락하였으니 가서 청년 압살롬을 데려오라
하니라 22 요압이 땅에 엎드려 절하고 왕을 위하여 복을 빌고 요압이 이르되 내 주 왕이여 종의 구함을 왕이
허락하시니 종이 왕 앞에서 은혜 입은 줄을 오늘 아나이다 하고 23 요압이 일어나 그술로 가서 압살롬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오니 24 왕이 이르되 그를 그의 집으로 물러가게 하여 내 얼굴을 볼 수 없게 하라 하매 압살롬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고 왕의 얼굴을 보지 못하니라
어제 본문에서
압살롬을 향한 다윗의 마음을 알게 된 요압은 드고아의 여인에게 다윗 왕을 찾아가서 살인한 자를 처벌없이 데려오는 일이 문제가 되지 않음을 말하도록
사주하였고,
그 여인은 그대로 행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드고아 여인의 말에 대한 다윗 왕의 반응을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다윗 왕은 그 여인의 말이 요압에게서 비롯된
것임을 눈치채고 여인에게 물어봅니다. 이러한 다윗 왕의 질문에 드고아 여인은 다윗 왕의 말이 맞다고 하면서
„왕의 종 요압이 내게 명령하였고 그가 이 모든 말을 왕의 여종의 입에 넣어주었다“(19)고 답합니다. 나아가서 드고아 여인은 요압이 그렇게 한 이유는 „이 일의 형편을 바꾸려 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합니다(20a). 한 걸음 더 나아가 드고아 여인은 다윗 왕의 권세와 능력이 마치 하나님에 맞먹는 것처럼 부추깁니다. „왕의 말씀을 좌로나 우로나 옮길 자가 없으리라“ „왕의 지혜는 하나님의 사자의 지혜와 같아서
땅에 있는 일을 다 아시나이다“. 이렇게 드고아 여인은 다윗 왕이 자신의 권세와 능력을 믿고 자신이 원하는
대로 행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조언하는데, 이것은 다윗 왕으로 하여금 자신의 생각대로 행하도록 부추기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추김에
따라 다윗 왕은 형제를 살해한 압살롬을 아무런 처벌없이 예루살렘으로 데려오는 것을 요압에게 허락하며(21), 요압은 그러한 다윗의 허락이 자신에게 다윗 왕이 은혜를 베푼 것이라고 말합니다(22). 즉
요압은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얻어가던 왕의 은혜를 다시금 되찾아 다윗의 왕궁에서 권력을 회복합니다. 성경에서
시므아의 아들 요나답이 더 이상 언급되지 않는 것을 볼 때, 아마도 권력투쟁에서 밀려났던 것 같습니다.
이처럼 권력을 향한 요압의 마음과 다윗 왕의 스스로의 능력과 권력에 대한 교만과 또한 압살롬을 향한 마음은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며 형제를 살인한 자를 아무런 처벌없이 사실상 왕의 후계자의 자리에 앉게 합니다.
오늘 당신의
마음은 무엇을 향해 있습니까? 우리들의 마음이 세상의 것들이 아니라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을 향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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