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목격자와 말씀의 일꾼 된 자들이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이 많은지라 그 모든 일을 근원부터 자세히 미루어 살핀 나도 데오빌로 각하에게 차례대로 써 보내는 것이
좋은 줄 알았노니 이는 각하가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려 함이로다 5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6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7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오늘날 성탄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사실”은 그리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가는 “우리 중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말합니다. 특히 누가는 예수님의 출생이 구체적인
역사적 사실임을 여러 증인들을 통해 알려줍니다. 왜냐하면 “이미 알고 있는 바를 더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누가는 자신의 이야기가 “이미 이루어진 사실”임을 드러내고자, 구체적으로 “사가랴와 엘리사벳”에게서부터 시작합니다. 사가랴와 엘리사벳은 당시에 이미 이름이
널리 알려져있던 사람들입니다. 아비야 반열의 제사장으로 그 흠이 없는 의로움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녀가 없었다는 사실로 인해, 마지막으로 늙은 나이였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자녀를 낳게 되었고 이
자녀가 바로 당대의 유명한 세례 요한이라는 것 등으로 잘 알려졌던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누가는 누구나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사실과
인물에게서부터 시작하여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내용들이 사실임을 확신하도록 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있어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내용들이
사실인지는 중요하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성경이 전하는 모든 내용들은 사실임을 누가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확신하게 됩니다. 대강절 첫주를 지내면서, 주께서 이 땅에 오셨음이 역사적 사실임을
더욱 확실히 하며 감사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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