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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 년 7월 9일 화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37장 5-11절)2024-07-0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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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요셉이 꿈을 꾸고 자기 형들에게 말하매 그들이 그를 더욱 미워하였더라 6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내가 꾼 꿈을 들으시오 7 우리가 밭에서 곡식 단을 묶더니 내 단은 일어서고 당신들의 단은 내 단을 둘러서서 절하더이다 8 그의 형들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스리게 되겠느냐 하고 그의 꿈과 그의 말로 말미암아 그를 더욱 미워하더니 9 요셉이 다시 꿈을 꾸고 그의 형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또 꿈을 꾼즉 해와 달과 열한 별이 내게 절하더이다 하니라 10 그가 그의 꿈을 아버지와 형들에게 말하매 아버지가 그를 꾸짖고 그에게 이르되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 11 그의 형들은 시기하되 그의 아버지는 그 말을 간직해 두었더라

 

어제 본문에서 약속의 땅에서 살아가는 야곱과 그 아들들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하나님의 땅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는 그들의 삶 속에 여전히 편애와 미움이 있었고 서로 간에 편안(샬롬)이 없었다는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야곱과 그의 아들들의 삶에 불화와 미움과 편견을 더욱 부채질하는 사건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요셉이 꾼 꿈에서부터 시작합니다. 먼저 두 가지 주의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첫째는 이 본문을 읽는 우리는 이 꿈들이 그 가족과 요셉의 미래적 상황과 어느 정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지만, 정작 요셉과 그 가족들은 미래적 상황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둘째는 본문의 앞뒤에서 이 요셉의 꿈들이 하나님의 계시인지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대조적으로 창세기에서 앞선 사건들 중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과 계시적 측면에 대한 분명한 언급들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25:22-23; 31:3, 11-13, 24; 35:1). 따라서 본문의 전체적인 내용을 알고 있는 우리들이 요셉의 꿈들이 비록 미래적 사건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하더라도, 실제적인 요셉과 그 형제들 사이의 현재적 상황에서는 하나님의 계시적 측면이나 미래적 사건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됩니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본문을 좀더 살펴봅니다.

 

본문은 구조적으로 요셉의 두가지 꿈들에 대한 언급을 앞뒤로 그에 대한 세 가지 반응과 결과를 말합니다.

 

5 꿈을 꾸고 말하매 형들은 더욱 미워하였다

6-8a 요셉의 첫번째 꿈

8b   그의 꿈과 그의 말로 인해 형들은 더욱 미워하였다

9-10a 요셉의 두 번째 꿈

10b-11 야곱은 꾸짖고 형들은 시기하고 야곱은 그 말들을 마음에 두었다

 

이렇게 본문은 요셉이 꾼 두 가지 꿈들과 그것을 형들에게 말하는 그의 말투와 태도(8b)는 오히려 그의 형들의 미움과 질투를 불러일으키고 아버지의 화를 불러일으킵니다. 우리 번역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요셉이 자기 꿈을 말하는 어투는 마치 율동적이고 안무적인 어투인데, 즉 손짓과 발짓 등 온 몸으로 그 꿈들을 꾼 후의 흥분을 드러내며 자기 형제들과 아버지에게 그들도 요셉의 꿈을 마치 눈 앞에 보는 것처럼 상상하고 그려내도록 합니다(There….there….there….).

 

이러한 요셉의 말투와 태도는 요셉의 꿈들에 대한 형들과 아버지의 이해와 반응을 끌어내는데, 형들은 요셉의 꿈을 네가 참으로 우리의 왕이 되겠느냐 참으로 우리를 다르리게 되겠느냐“(8)고 황당하다는 반응을 하며, 아버지 야곱은 요셉의 꿈을 네가 꾼 꿈이 무엇이냐 나와 네 어머니와 네 형들이 참으로 가서 땅에 엎드려 네게 절하겠느냐“(10)고 말합니다. 뒤에 나오는 관원들과 파라오의 꿈에 대한 요셉의 해석과 달리, 요셉의 꿈에 대한 이러한 형들과 아버지의 이해와 해석은 요셉 자신과 형들과 아버지 자신의 반응과 해석에 불과합니다. 이런 측면에서 요셉의 두 꿈들에 대한 그러한 해석은 결코 성취되지 못합니다. 즉 요셉은 결코 자기 형들의 왕이 되지 않고 그들을 다스리지도 않습니다. 또한 아버지 야곱은 결코 요셉 앞에서 땅에 엎드려 절하지도 않고 그의 어머니 라헬은 이미 사망하였기에 결코 요셉 앞에서 땅에 엎드릴 수도 없습니다.

 

결국 오늘 본문의 이러한 모든 내용들을 살펴보면, 한판의 코메디와 같습니다.형들보다 더 많은 사랑을 받고 형들 위에 관리자로 세워진 열일곱살의 소년인 요셉이 꿈을 꾸고 그것을 형들과 아버지 앞에서 자랑스럽게 호들갑을 떨며 손짓발짓을 동원하여 온 몸으로 그려내며, 형들과 아버지는 자기들 생각대로 그것을 이해하고 해석하여 동생을 미워하고 시기합니다. 참으로 지극히 사소한 일하고 해프닝으로 끝날 일에 불과하지만, 그것은 결국 각자가 가진 어리석은 욕망과 서로를 미워하며 시기하는 질투심을 더욱더 부채질하며 그들의 삶의 본질적인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리들 자신들의 삶을 돌아보며, 사소한 것으로 인해 더욱 미워하며 시기하며 자존심을 내세우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도록 스스로를 돌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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