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16 요셉은 베냐민이 그들과 함께 있음을 보고 자기의 청지기에게 이르되 이 사람들을 집으로 인도해 들이고 짐승을 잡고 준비하라 이 사람들이 정오에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니라 17 청지기가 요셉의 명대로 하여 그 사람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니 18 그 사람들이 요셉의 집으로 인도되매 두려워하여 이르되 전번에 우리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의 일로 우리가 끌려드는도다 이는 우리를 억류하고 달려들어 우리를 잡아 노예로 삼고 우리의 나귀를 빼앗으려 함이로다 하고

19 그들이 요셉의 집 청지기에게 가까이 나아가 그 집 문 앞에서 그에게 말하여 20 이르되 내 주여 우리가 전번에 내려와서 양식을 사가지고 21 여관에 이르러 자루를 풀어본즉 각 사람의 돈이 전액 그대로 자루 아귀에 있기로 우리가 도로 가져왔고 22 양식 살 다른 돈도 우리가 가지고 내려왔나이다 우리의 돈을 우리 자루에 넣은 자는 누구인지 우리가 알지 못하나이다 23 그가 이르되 너희는 안심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루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니라 너희 돈은 내가 이미 받았느니라 하고 시므온을 그들에게로 이끌어내고 24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인도하고 물을 주어 발을 씻게 하며 그들의 나귀에게 먹이를 주더라

어제 본문에서 유다의 보증을 따라 막내 베냐민과 함께 아들들을 다시 한번 이집트로 내려 보내는 야곱이 전능하신 하나님을 찾으며 그분의 은혜에 아들들의 생명을 맡긴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막내 동생 베냐민을 데리고 이집트로 다시 내려온 야곱의 아들들이 당하는 일과 반응을 알려줍니다. 요셉은 베냐민이 형제들과 함께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자기의 청지기에게 형제들을 자기의 집으로 데려가게 하고 그들과 함께 식사를 할 것을 준비하도록 명합니다(16). 요셉의 청지기가 그들을 요셉의 집으로 데려 갔을 때, 요셉의 형들은 식량 자루에 들어 있던 돈을 핑계로 자신들을 노예로 삼고 나뉘를 빼앗으려고 한다고 두려워합니다(17-18). 이러한 두려움 속에서 그들은 청지기에게 식량 자루에 들어있던 돈에 대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19-22).

이러한 형제들의 두려움과 달리, 놀랍게도 청지기는 안심하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너희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재물을 너희 자류에 넣어 너희에게 주신 것“이라고 답하며(23) 시므온을 데려와 그들을 만나게 하며, 그들에게 발을 씻을 물을 줍니다.  이전에 요셉의 형들은 식량자루에 들어있는 돈을 발견하고 „하나님이 어찌하여 이런 일을 우리에게 행하셨는가“라고 스스로 질문하며 걱정하고 두려워했습니다(42:28). 이제 그러한 요셉의 형들이 더 큰 두려움 속에 빠져 있을 때, 그들은 이방인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를 듣습니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과 다스리심을 알지 못하고 „어찌하여“라고 두려워하지만,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청지기가 그에 대한 답을 줍니다. „너희의 하나님, 너희 아버지의 하나님이 하셨다“. 생각해 보면, 청지기의 이 말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로부터 듣기 원하시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우리의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이 하셨다“.  이 고백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과 함께 하시며 다스리심을 진실되이 믿는 자들의 입술에서 나오는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의 백성인 우리들이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다스림을 진실되이 믿어 „우리의 하나님, 우리 아버지의 하나님이 하셨다“라는 믿음의 고백이 있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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