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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10월 3일 토요일 큐티본문설명(왕상 1:50-53)2020-10-02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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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니야도 솔로몬을 두려워하여 일어나 가서 제단 뿔을 잡으니 어떤 사람이 솔로몬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도니야가 솔로몬 왕을 두려워하여 지금 제단 뿔을 잡고 말하기를 솔로몬 왕이 오늘 칼로 자기 종을 죽이지 않겠다고 내게 맹세하기를 원한다 하나이다 솔로몬이 이르되 그가 만일 선한 사람일진대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려니와 그에게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 하고 사람을 보내어 그를 제단에서 이끌어 내리니 그가 와서 솔로몬 왕께 절하매 솔로몬이 이르기를 네 집으로 가라 하였더라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고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따르던 아도니야는 솔로몬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형식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제단의 뿔을 잡아 생명을 연장하려고합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율법의 참된 의미를 지적하면서 아도니아가 죄가 없다면 살 것이고 악한 것이 있다면 죽을 것이라고 말하면서 살려 보냅니다(21:14; cf. 왕상 2:23ff).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참된 의미를 진실되게 믿고 따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오늘 본문에서 아도니야는 솔로몬의 즉위 소식을 들은 후 함께 했던 사람들이 다 흩어지고 떠나가자, 솔로몬을 두려워합니다. 왜냐하면 당시 이와 같은 상황에서 아도니야와 그를 따르던 사람들은 반역죄로 처형되는 것이 당연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아도니야는 율법에 기록된 것을 따라 제단의 뿔을 잡아 생명을 연장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아도니야의 시도는 솔로몬이 지적한 것처럼 율법의 참된 의미를 따른 것이 아니라 외적인 형식만을 따르는 모습입니다.

 

출애굽기 21 12-14절에 따르면, 사람을 죽인 경우에는 반드시 처형하도록 하였으나, 단지 고의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경우에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한 곳(제단, 도피성)으로 도망하면 처벌을 면하도록 하였습니다. 그러나 고의로 사람을 죽인 경우에는 그러한 곳(제단, 도피성)으로 도망하더라도 잡아내어 재판과정을 거쳐 처형하도록 했습니다. 가나안에 정착한 이후 도피성을 세 지파마다 한 곳씩 정하신 이유는 여호와의 성막/성전이 있는 곳까지 도망하는 것이 멀고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즉 이러한 규정들은 당시에 있었던 피의 보복이라는 관습에 따라 실행할 때,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경우에 공정한 재판과 생명의 보호를 보장하는 방법이었습니다.

 

아도니야는 이러한 율법의 규정을 알고 있었고 이 규정을 곡해하여 성막으로 도망하여 제단의 뿔을 잡아 처형을 면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제단의 뿔을 잡는 것은 실수로 사람을 죽인 경우에 해당하는 규정이고, 더구나 실수가 아니라 고의라면, 제단의 뿔을 잡았더라고 처형하도록 규정합니다. 따라서 사실상 아도니야와 같은 반역의 경우에 이 율법규정은 관련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아도니야는 제단의 뿔을 잡고 솔로몬이 오늘 칼로 자신을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하기를 원한다고 말합니다(51). 즉 아도니야는 지금 당장 있게 될 솔로몬의 보복을 피하는 방법으로 제단의 뿔을 잡았을 뿐입니다. 외형적으로 아도니야는 제단의 뿔을 잡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호소하는 듯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도니야는 제단의 뿔을 잡음으로 인해 성막 내에서 피비린내 나는 복수의 칼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고, 나아가 어쩔수 없이 솔로몬이 칼을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오늘 칼로 자신을 죽이지 않겠다는 확답을 얻고자 할 뿐입니다. “오늘이라는 표현으로 아도니야의 마음 속에는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따르던 사람들이 다 떠나간 이 위급한 상황과 순간을 벗어나면 또다시 세력을 모아서 자신의 욕심과 욕망을 이루고자 하는 의도를 은연중에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솔로몬은 율법의 참된 의미를 알고 따릅니다. 솔로몬은 만약 그가 선한 사람이라면 그의 머리털 하나도 땅어 떨어지지 않을 것이지만, 그에게 악한 것이 보이면 죽으리라”(52)고 말하고, 아도니야를 제단에서 끌어 내렸으나 집으로 돌려보냅니다. 심지어 솔로몬은 당시의 주변 왕국들과 같이 반역죄를 범한 아도니야를 처형할 권리와 능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러한 세상적인 권리와 능력을 행사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솔로몬은 그에게 악한 것이 보이면 그가 죽을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내가 그를 죽일 것이다라고 말하지 않으며, “나에게 반역하면, 나의 말을 거스리면이 아니라, “그가 선하면, 그가 악하면이라고 말하여, 그 기준을 하나님의 말씀과 하나님을 향한 태도와 마음을 언급합니다.

 

이와같이 오늘날에도 어떤 사람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마음대로 해석하고 사용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하나님의 말씀의 참된 의미를 알고 있지만, 의도적으로 그것을 무시하고 왜곡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목적과 이익과 욕망과 뜻을 이루는 것이 더욱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반면, 어떤 사람들은 여전히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하나님의 뜻을 중심으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우리 만나교회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의 참된 의미를 진실되게 믿고 따를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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