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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1년 1월 22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왕상17:1-7)2021-01-21 2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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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되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여호와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여기서 떠나 동쪽으로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 그가 여호와의 말씀과 같이 하여 곧 가서 요단 앞 그릿 시냇가에 머물매 까마귀들이 아침에도 떡과 고기를, 저녁에도 떡과 고기를 가져 왔고 그가 시냇물을 마셨으나 땅에 비가 내리지 아니하므로 얼 마 후에 그 시내가 마르니라

 

하나님께서 아합왕에게 가뭄을 선언하도록 엘리야를 보내시고, 또한 가뭄이 다가올 때 광야의 그릿시냇가로 가도록 엘리야에게 말씀하시고, 까마귀를 통해 먹을 것을 공급하시겠다는 믿기 어려운 말씀도 하십니다. 이해할 수 없는 말씀에 순종할 때 있게 될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엘리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임을 경험합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말씀에 순종할 때 어려움이 예상될 때에도, 믿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그 말씀의 진리됨을 경험하도록 합시다.

 

이제 아합왕의 악한 통치기간(BC 873-851)에 길르앗에 살던 디셉 사람 엘리야가 갑작스럽게 등장합니다. 성경은 엘리야가 구체적으로 어떤 가문, 어떤 능력, 어떤 직업, 심지어 지파나 그 아버지조차도 언급하지 않습니다. 고향으로 언급되는 디셉은 오직 엘리야를 언급할 때 디셉사람이라고 언급하는 6번 외에는 성경에서 한번도 언급되지 않는 지명입니다. “엘리야”(내 하나님은 여호와이시다)라는 이름은 엘리야 선지자 외에 한참 후대의 포로귀환 후 이방 여인을 아내로 맞이한 사람들이 속죄하는 명단 속에서 하림자손과 엘람자손 중에 각각 한번씩만 언급될 뿐입니다(10:21,26). 그 외에는 잘 알려진 말라기의 예언인 “]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내가 선지자 엘리야를 너희에게 보내리니”(4:5)에서만 언급될 뿐입니다.

 

이처럼 모든 것이 불분명하고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선지자 엘리야가 아합왕의 왕궁에 불쑥 나타나 하나님의 심판인 기근을 선언합니다: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는 선언은 신명기 10-11장에서 모세가 시내산에서 십계명을 받던 시간을 회상하면서, 이스라엘이 황금송아지를 섬겼음에도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사 용서하시고 약속을 땅에 들어가게 하신다는 문맥에서 나옵니다. 특히 약속의 땅에 들어간 이후, 하나님을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섬기면, 여호와께서 이른 비와 늦은 비를 적당히 내리실 것을 언급하면서, “너희는 스스로 삼가라고 권면하면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두렵건대 마음에 미혹하여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그것에게 절하므로 여호와께서 진노하사 하늘을 닫아 비를 내리지 아니하여 땅이 소산을 내지 않게 하시므로 너희가 여호와께서 주신 아름다운 땅에서 속히 멸망할까 하노라”(11:16-17). 특히 18-20절은 이 말을 너희의 마음과 뜻에 두고..너희의 손목에 매어 기호를 삼고 너희 미간에 붙여 표를 삼으며..그것을 너희 자녀에게 가르치며 집에 앉아 있을 때, 길을 갈 때, 누워있을 때, 일어날 때에든지 이 말씀을 강론하고 네 집 문설주와 바깥 문에 기록하라는 오늘날까지도 경건한 유대인들이 행하는 테필린의 말씀이 이어집니다(13:9,16; 6:8; 11:6). 이처럼 엘리야는 과거 이스라엘이 황금송아지를 섬겼던 시간에 하나님께서 모세의 입을 통해 말씀하셨던 말씀을 다시 한번 선언하면서, 바알과 아세라를 본격적으로 섬긴 아합왕과 북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선언하면서 회개를 촉구합니다.

 

처음 등장하는 무명의 선지자가 강력한 왕권과 통치를 자랑하던 아합왕을 찾아와서 이러한 심판의 선언을 담대하게 선언할 수 있는 이유는 내가 섬기는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살아 계시기 때문입니다. 현실적으로 많은 복과 풍요를 가져오는 바알과 아세라를 살아있는 신으로 섬기던 아합과 북이스라엘 사람들 앞에서, 엘리야는 그렇지 않다고 선언합니다. 여전히 하나님은 살아계신 분이시며, 하늘과 땅의 주인이시며, 이스라엘 백성의 참 하나님이십니다. 엘리야는 이 살아계시는 하나님 앞에 서서(섬기는) 의지하며 심판을 담대히 선언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엘리야는 이런 선언에 합당한 순종의 삶을 살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이에 대하여 2절부터 하나님께서는 확인하십니다. 하나님은 가뭄과 기근을 선언한 엘리야에게 요단 그릿 시냇가로 가서 숨고 그 시냇물을 마시라고 말씀하십니다. 비록 아합왕이 화가 나서 엘리야를 처벌하려고 하였을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제 얼마 후면 마르게 될 시냇가로 가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서 너를 먹이게 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

 

이것은 사실상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서서라는 그 믿음의 고백에 대한 확증을 엘리야에게 요구하는 것입니다. 엘리야가 선언한 것처럼, 정말 하나님은 하늘을 닫으셔서 그 땅에 그릿시냇물까지도 마르는 가뭄이 임하게 하시는 살아계신 분이신가요? 정말 하나님께서는 까마귀를 명하셔서 먹을 것을 채워주시는 살아계시는 분이신가요? 엘리야는 이것을 정말 믿고 있을까요? 본문은 엘리야가 이것을 정말 믿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서 그릿시냇가로 가서 그 시냇물이 마르는 것을 경험하며 먹을 것이 없는 자신에게 까마귀가 먹을 것을 가져다 주는 놀라운 믿음과 은혜의 경험을 합니다. 이처럼, 우리들도 우리가 고백하는 살아계신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대한 진실되고 참된 믿음을 가지며, 그 말씀과 믿음을 따라 온전히 순종하여 그 말씀의 진리됨을 경험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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