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여호와는 의로우시도다 그러나 내가 그의 명령을 거역하였도다 너희 모든 백성들아 내
말을 듣고 내 고통을 볼지어다 나의 처녀들과 나의 청년들이 사로잡혀 갔도다 19 내가 내 사랑하는 자들을
불렀으나 그들은 나를 속였으며 나의 제사장들과 장로들은 그들의 목숨을 회복시킬 그들의 양식을 구하다가 성 가운데에서 기절하였도다
20 여호와여 보시옵소서 내가 환난을 당하여 나의 애를 다 태우고 나의 마음이 상하오니
나의 반역이 심히 큼이니이다 밖에서는 칼이 내 아들을 빼앗아 가고 집 안에서는 죽음 같은 것이 있나이다 21 그들이
내가 탄식하는 것을 들었으나 나를 위로하는 자가 없으며 나의 모든 원수들은 내가 재난 당하는 것을 듣고 주께서 이렇게 행하신 것을 기뻐하나이다
그러나 주께서 그 선포하신 날을 이르게 하셔서 그들이 나와 같이 되게 하소서 22 그들의 모든 악을
주 앞에 가지고 오게 하시고 나의 모든 죄악들로 말미암아 내게 행하신 것 같이 그들에게 행하옵소서 나의 탄식이 많고 나의 마음이 병들었나이다
예레미야는 멸망당하고 고난당하는 중에도 죄를 심판하신 하나님은
의롭고 선하시다고 선언하면서, 그러한 고난과 환난을 당하는 것이 죄로 인한 것임을 인정합니다. 이처럼 죄로 인한 어려움과 슬픔으로부터 회복하는 둘째 열쇠는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나의 죄악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비록 세상은 이러한 성도의 모습을 비웃지만, 성도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의로우심을 드러내며 또한 그러한 하나님의 의로우심에 호소하여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을 기억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1인칭 대명사 “나”를
사용하여 환난과 고난과 슬픔을 당하는 예루살렘과 유다백성의 속마음을 드러내어 이러한 상황이 “나의 죄악으로
인해 여호와께서 진노하셨기 때문”임을 인정하면서 주님께서 감찰하시고 돌아보시기를 구하였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계속해서 1인칭 대명사 “나”를
사용하여 슬픈 노래를 이어갑니다. 먼저 환난과 고난 앞에서 비록 예루살렘과 남유다가 “사랑하는 자들”, 즉 주변 민족들의 도움을 요청하였으나 그들은 예루살렘과
남유다를 속였고, 결국 그런 반바벨론 정책을 지지한 제사장들과 장로들도 먹을 양식을 구하고 죽어갑니다. 밖으로는 바베론의 칼이 예루살렘을 치고, 안으로는 굶주림으로 인한
죽음이 가득 합니다(20). 애를 태우며 마음이 상하며 탄식하지만, 위로하는
자가 없고 오히려 기뻐하는 원수들만 가득합니다(21). 그러나 이처럼 “탄식이 많고 마음이 병든 중에도” 다시 한번 이러한 환난과 고난이
예루살렘과 남유다 “의로우신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고”(18) “여호와게
반역을 하였기 때문”(20)이라고 인정하며 고백합니다.
이와 같이 죄로 인한 어려움과 슬픔으로부터 회복하는 둘째
열쇠는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나의 죄악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상황과 형편 속에서 환난과 고난
당하는 성도들은 세상의 비웃음과 조롱 속에서도 주님의 의로우심을 인정하며 주님 앞에 죄악을 고백하며 주님의 위로하심을 구할 수 있는 것이 진정한
성도들의 모습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살피며, 주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들이 되도록 합시다.
#예레미야애가_1:18-22, #만나교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한인교회, #장로교, #고신,
#Frankfurt,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