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 세상에 있는 모든 갇힌 자들을 발로 밟는 것과 35
지존자의 얼굴 앞에서 사람의 재판을 굽게 하는 것과 36 사람의 송사를 억울하게 하는 것은
다 주께서 기쁘게 보시는 것이 아니로다 37 주의 명령이 아니면 누가 이것을 능히 말하여 이루게 할
수 있으랴 38 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지 아니하느냐 39
살아 있는 사람은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나니 어찌 원망하랴 40 우리가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고 여호와께로 돌아가자41 우리의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
예레미야는 화와 복이 주께서 선언하시며 특히 자기 죄들 때문에
환난과 곤고가 임할 때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를 살펴보며 여호와께 돌아가서 마음과 손을 함께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고 권고합니다. 이러한 권고를 따라 우리들도 스스로를 살펴보며 여호와께 돌아가 진실된 마음과 깨끗한 손을 들어 주님의 용서하심과
은혜를 간구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서 비록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고 근심하게 하지만, 그것이 본심이 아니시며 그의 풍부한 인자하심을 따라 긍휼히 여기시는 분이시기
때문에 그분을 신뢰하며 잠잠히 바라며 기다리자고 권고했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
예레미야는 앞서 말한 내용들을 크게 세 가지로 요약해서 먼저 말합니다. 첫째는 주께서 기뻐하지 않는 것, 둘째는 화와 복이 지존자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것, 셋째는 사람이 자기 죄들
때문에 벌을 받으니 원망하지 말자. 이렇게 세 가지로 요약을 하면서, 지금
주님의 진노와 분노로 인해 심판당하여 환난과 고난과 슬픔 중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세 가지로 요약해서 권고합니다.
첫째는 스스로 우리의
행위들을 조사하는 것입니다. 여기에서 „행위들‘로 번역된 용어는 „데레크“인데 단지 개별적인
행동들이 아니라, „생의 여정“이나 „행동의
양식“, „삶의 방향성“을 가리키는 단어입니다. 즉 환나과 고난과 슬픔 중에서 우리가 해야 할 첫 발걸음은 나의 삶의 여정, 양식, 방향성이 어떠한지를 되돌아보며 살펴보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무엇을 따라 살아가고
어떤 쪽을 향해 나아가는지 확인하고 살펴보지 않으면, 나의 삶의 여정, 양식, 방향성을 올바르게 돌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환난과 고난과
슬픔을 당하는 나의 현실적 삶의 여정, 양식, 방향성이 잘못된 것을
확인하고, 이제 그것을 올바른 방향과 목표로 되돌려야 합니다. 나아가
우리 인생의 삶의 올바른 방향과 목표는 세상적인 어떤 것이나 삶의 안락이나 경제적인 여유가 아니라, 세상의
주인이시며 무엇보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며 은혜를 베푸시는 여호와 하나님뿐임을 말하면서, 40b에서 „여호와께로 돌아가자“라고 권면합니다.
셋째는 우리의 마음과
손을 아울러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들자(41)고 권면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로 돌아가는 것은 결코 나의 결정이나 나의 힘과 방법과 계획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늘의
하나님, 우리를 긍휼히 바라보시는 하나님, 비록 우리로 고생하게 하며
근심하게 하시지만, 그의 풍부하신 인자하심을 따라 긍휼히 여기실 하나님에 의해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음과 손“을 언급하는 것을 볼
때, 우리의 마음의 결정과 상태뿐만 아니라, 우리 삶의 구체적인 모습들을
행함에 있어서도 주님께서 도우실 것을 확신하며 주님을 바라보며 의지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권고를 따라 우리들도 스스로를 살펴보며 여호와께 돌아가
진실된 마음과 깨끗한 손을 들어 주님의 용서하심과 은혜를 간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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