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곧 네가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명령이 내렸으므로 이제 네게 알리러 왔느니라 너는 크게
은총을 입은 자라 그런즉 너는 이 일을 생각하고 그 환상을 깨달을지니라 24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일흔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나니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 부음을 받으리라 25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 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 이레와 예순두 이레가 지날 것이요 그 곤란한 동안에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이며
26 예순두 이레 후에 기름 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며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려니와 그의 마지막은 홍수에 휩쓸림 같을 것이며 또 끝까지 전쟁이 있으리니 황폐할 것이 작정되었느니라 27 그가 장차 많은 사람들과 더불어 한 이레 동안의 언약을 굳게 맺고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며 또 포악하여 가증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설 것이며 또 이미 정한 종말까지 진노가 황폐하게 하는 자에게 쏟아지리라 하였느니라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할 즈음에 이미 가브리엘을
통해 응답하기로 결정하시고 명령을 하셨는데, 그것은 바로 “칠십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다”는 것입니다. 즉 세상만사를 자신의 뜻대로
정하시는 바로 그분께서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면서 오늘 우리들의 기도에도 응답하시는 분이심을 믿고 다니엘처럼 죄를
고백하며 하나님의 교회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까지에서 우리는 다니엘의 기도의 내용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는 다니엘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알려줍니다. 다니엘 9장 1절에서 다니엘은 예루살렘의 회복과 귀환에 대한 예레미야의 말씀을
깨닫고 하나님께 이스라엘 백성의 죄를 고백하며 용서하심을 간구하는 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이러한 다니엘의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는 그 기도가 다 끝난 다음에 응답하신 것이 아니라, 다니엘이 기도를 시작할
때에 이미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을 천사 가브리엘에게 명령하셨습니다(21-23). 이처럼 하나님께서는
말씀의 언약을 신뢰하며 호소하는 성도의 진실된 기도에 응답하시는 신실하신 분이십니다.
이렇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깨달을지니라”고 두 번 말씀하십니다(23,
25). 그러나 이것은 다니엘 스스로의 능력이나 지식과 지혜로 깨닫고 알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통해 “가르치며 지혜와 총명을 주셨습니다”(22).
즉 이러한 하나님의 가르침과 주님께서 주시는 지혜와 총명으로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알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응답하심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은 사람의 능력이나 지혜가 아니라 주님께서 주시는 가르침과 지혜와 총명으로 이해하고
깨닫게 됨을 기억하며 주님의 말씀을 읽고 기도하도록 합시다.
다니엘의 기도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응답하신 내용은 이스라엘
백성과 거룩한 성 예루살렘을 위하여 “70 이레를 기한으로 정하였다”는
것입니다. 즉 70이레의 시간이 지나면 허물이 그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용서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환상과 예언이 응하며 지극히 거룩한 이가 기름부음을 받을 것입니다(24).
가브리엘 천사는 이것에 대하여 좀더 설명합니다.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명령이 있을 때부터
일곱 이레와 예순두 이레가 지난 후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날 것입니다. 비록 이 기간(69 이레)은 어려운 기간이지만, 예루살렘
성이 중건되어 광장과 거리가 세워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 예순두 이레 이후 기름부은 자가 끊어져 없어질
것이고 다른 한 왕의 백성이 와서 예루살렘과 성소를 무너뜨리며 끝까지 전쟁이 있을 것이고 황폐하게 될 것입니다.
그 왕은 처음에는 많은 사람과 언약을 맺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제사와 예물을 금지하고
포악하고 가증 한 것이 날개를 의지하여 성소에 세워질 것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응답의 내용은 오늘날 우리가 완전히 이해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여기에서 언급하는 70 이레와 일곱
이레와 육십이 이레가 정확히 어느 정도의 기간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이 기한의 구체적인 단위가
“시” “일” “년”(1년, 10년, 100년 1000년?) 등에서 무엇인지 우리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나 흔히 “1년”으로
이해하여 70이레는 70x7=490년을 의미한다고 이해하여
다니엘에게 알려주신 이 응답이 예수님의 초림부터 그 이후의 시대에 대한 것으로 이해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오늘날 우리는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알지 못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본문의 말씀을 통해 한가지 분명한 것은
하나님께서 “기한을 정하셨다”는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께서는 세상만사를 자신의 뜻대로 정하시는 분이시며, 바로 이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
때문에, 오늘 우리들도 세상만사를 자신의 뜻대로 정하시며 성도의 진실한 기도에 응답하시는 이 은혜의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며 다니엘처럼 우리들도 우리의 죄를 고백하며 주님의 용서하심을 간구하는 믿음의 사람들이 되기를 원합니다. 특히 다니엘의 기도는 자신의 개인적인 소월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소망하는
기도입니다. 이런 다니엘의 기도처럼, 우리들도 하나님의 백성들인
주님의 몸된 교회공동체를 위해 기도하며 이 교회공동체를 통하여 세상 중에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진실된 마음으로 기도하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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