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지자들 곧 선지자 학개와 잇도의 손자 스가랴가 이스라엘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유다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유다 사람들에게 예언하였더니 2 이에 스알디엘의 아들 스룹바벨과 요사닥의 아들 예수아가
일어나 예루살렘에 있던 하나님의 성전을 다시 건축하기 시작하매 하나님의 선지자들이 함께 있어 그들을 돕더니 3 그
때에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 닷드내와 스달보스내와 그들의 동관들이 다 나아와 그들에게 이르되 누가 너희에게 명령하여 이 성전을 건축하고 이 성곽을
마치게 하였느냐 하기로 4 우리가 이 건축하는 자의 이름을 아뢰었으나 5 하나님이 유다 장로들을 돌보셨으므로 그들이 능히 공사를 막지 못하고 이 일을 다리오에게 아뢰고 그 답장이 오기를
기다렸더라
16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이스라엘은 성전을 재건할 필요성과 소망과 의지를 상실한 듯 합니다. 그러나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는 성전재건을 촉구하며 독려하고 그 소망과 열심을 회복케 합니다(학개1:1-5). 이러한 독려와 격려에 힘입어 스룹바벨과 예수아는
성전재건을 다시 시작합니다. 이들은 모두 말씀에 순종한 믿음의 동역자들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믿음의 동역자들로 함께 주어진 믿음의 삶을 계속해서 살아가며 서로 격려하기를 원하며 믿음의 동역자들을
주심에 감사합시다.
어제 살펴 본 것처럼, 유대지역에
거주하던 이방민족들의 방해로 인해 16년간 성전재건이 중단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성전을 재건할 필요성과 소망과 의지를 상실한 듯 합니다: “이 백성이 말하기를
여호와의 전을 건축할 시기가 이르지 아니하였다 하느니라”(학개 1:2).
그러나 오늘 본문에 따르면,
다리오 2년에 선지자 학개와 스가랴가 일어나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책망하면서
성전재건을 독려합니다. 특히 하나님께서는 “이 성전이 황폐하였거늘
너희가 이 때에 판벽한 집에 거주하는 것이 옳으냐”(학개1:4)고
말씀하면서 “너희의 행위를 살피라”(학개1:6)고 촉구합니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는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고 선언하시면서, 스룹바벨과 여호수아(예수아)의
마음과 모든 백성의 마음을 감동시키십니다(학개1:13,14). 이러한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감동으로 인해 스룹바벨과 예수아, 그리고 학개와 스가랴를 비롯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어나 하나님의 성전재건을 다시 시작합니다(다리오 제2년
여섯째 달 이십사일, 학개1;15).
이처럼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감동하심에 응답하여 한마음 한뜻으로
일어나 하나님의 일을 다시금 행하는 이들은 모두가 말씀에 순종한 믿음의 동역자들입니다. 오늘날 많은
이들은 하나님의 함께하심과 감동하심에 따라 순종하기보다는 사람들과의 관계나, 자신의 필요와 선택 등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며 그것들을 기준으로 심지어 믿음생활까지도 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에서 보듯, 이러한 믿음의 동역자들에게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감동하심입니다. 오늘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도 믿음의 동역자로 하나님의 함께 하심과 감동하심을 따라서 주어진 믿음의 삶을 함께
살아가며 서로 격려하는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기를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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