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첫째 달 십이 일에 우리가 아하와 강을 떠나 예루살렘으로 갈새 우리 하나님의 손이
우리를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신지라 32 이에 예루살렘에 이르러
거기서 삼 일 간 머물고 33 제사일에 우리 하나님의 성전에서 은과 금과 그릇을 달아서 제사장 우리아의
아들 므레못의 손에 넘기니 비느하스의 아들 엘르아살과 레위 사람 예수아의 아들 요사밧과 빈누이의 아들 노아댜가 함께 있어 34 모든 것을 다 세고 달아보고 그 무게의 총량을 그 때에 기록하였느니라 35 사로잡혔던 자의 자손 곧 이방에서 돌아온 자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는데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수송아지가 열두 마리요 또 숫양이 아흔여섯 마리요 어린 양이 일흔일곱 마리요 또 속죄제의 숫염소가 열두 마리니 모두 여호와께
드린 번제물이라 36 무리가 또 왕의 조서를 왕의 총독들과 유브라데 강 건너편 총독들에게
넘겨 주매 그들이 백성과 하나님의 성전을 도왔느니라
에스라와 돌아온 사람들은 가장 먼저 성전을 헌금과 헌물들을 드리고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번제를 드리고 그 이후에야 왕의 조서를 각 처에 보냅니다. 이처럼 주님의 백성들에게 있어
가장 우선순위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세상이나 사람들과의 관계에 앞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믿음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아하와 강에 모여 함께 금식하며 하나님의 도우심을 간구한 에스라와
2차 귀환자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은 첫째 달 초하루에 떠나 다섯째 달 초하루 달에 예루살렘에 도착한(7:9) 이후 에스라와 2차 귀환자들의 행보에 대하여 알려줍니다.
먼저 4개월에 걸친 여행길에 대하여
우리 하나님의 손이 도우사 대적과 길에 매복한 자의 손에서 건지셨다는 말로 요약하는데, 이것은 에스라와 2차 귀환자들이 금식하며 하나님께 간구하여 그의 응낙하심을 입은 결과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자기를 찾는 모든 자에게 선을 베푸시는 분이시라는 에스라의 믿음의
고백은 이렇게 실제적으로 경험됩니다. 오늘 우리들도 우리의 믿음의 고백을 우리 삶에서 실제적으로 경험하는
복을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다음으로 예루살렘에 도착한 후, 4개월의 긴 여행길의 여독을 3일간 풀고 4일째 되는 날, 에스라와 2차 귀환자들은 먼저 하나님의 성전으로 올라가서 가지고 온 은과 금과 그릇들을 성전에 넣습니다. 이어서 그들은 하나님께 번제를 드립니다. 특별히 자신들만을 위한 번제가 아니라, 이스라엘 전체를 위한 번제를
드립니다. 즉 2차 귀환자들은 자신들만을 위해 귀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 전체를
위하여 귀환한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들은 비록 자기 개인적인 삶에서는 이러한 귀환이 페르시야에서의
안정된 삶의 터전을 저버리는 것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남의 뜻에 순종하며 하나님의
백성을 위하여 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에서의 개인적인 삶의 평안과 안정보다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을 위하여 살아가고자 하는 결심과 모습입니다.
마지막으로 에스라와 2차 귀환자들은 에스라와 귀환자들을 도와 성전에서 제사에 필요한 것들을 제공하며 율법을 가르치는 일을 방해하지 말고 도우라는 아닥사스다
왕의 조서를 총독들과 관리들에게 보냅니다.
생각해 보면, 이것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이었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유다 지역을 다스리는 총독들과 관리들에게 왕의 허락을 보여주고 행하는 일들의
정당성을 확보하며 나아가 여러 가지 도움을 받는 것이 일처리에 있어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에스라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권력이나 도움이나 허락을
우선시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그분의 뜻을 우선시하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과 교회들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우선시하기 보다는, 다른 것들을 우선시할 때가 많음을 봅니다.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하여, 교회의 일을 원활히 진행되도록 하기 위하여 등등의 이런저런 이유들과 핑계들을 대면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이 아닌 다른 것들을 우선순위에 놓고 살아가는 모습들을 발견합니다. 그러나 에스라와 귀환자들의 모습에서 보듯, 주님의 백성들에게 있어 가장
우선순위는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세상이나 사람들과의 관계에 앞서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믿음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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