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23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추를 반석 위에 놓은 까닭요 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치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28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매
무리들이 그 가르치심에 놀라니 29 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위 있는 자와 같고 그들의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1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 수많은 무리가 따르니라
하나님 나라의 백성들은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과 원리를 하나님 나라의
방법을 따라 구체적인 삶 속에서 살아가는 자들입니다. “주여 주여”만 하는 외식적인 종교행위나, 소위 “놀라운 권능이나 능력”을 경험하고 발위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믿음의 삶이 결코 무너지지
않는 참된 믿음의 삶으로 굳게 세워지는 은혜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5장 1절에서부터 우리 주님께서는 자신이
완전하게 하시고 이루신 그 의를 믿음으로 받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의 핵심가치와 그 의를 누리며 드러내며 사람들에게 전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제 오늘 본문에서 우리 주님께서는 그 모든 가르침들을 맺으며 마지막 가르침이자 경고의
말씀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하십니다. 먼저 주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하나님의 참된 백성들은 주님을
향하여 “주여 주여 하는 자들이 아니라 하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이들이다” 라고 선언하십니다(21). 흔히 이 구절과 관련하여 “말로만 하는 것”과 “행하는 것”을 대조하여 말씀하시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 말씀하시고
대조시키는 것은 “자신의 뜻대로 행하는 것”과 “아버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을 대조하십니다.
즉 “주여 주여 하는 많은 사람들”은 단지 말로만 하지 않고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했다”고 자랑하고 주장합니다. 이들이 행한 일들은 외적으로 보기에 이 땅에서 보기 힘든 놀라운 일들이며 하나님나라를 확대하고 하나님말씀을 선포하는 거룩한 일입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께서는 그들이 행하는 이 모든 것들이 “불법”이라고 선언하십니다(23). 왜냐하면 그들이 비록 주의 이름으로 행하지만, 그것은 실제로 하나님 아버지께서 원하시고 명령하신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또한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이들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이들은 주님께서 5장1절에서부터 말씀하시고 가르치신
그 하나님 나라의 핵심가치와 주님께서 완전하게 하시고 이루신 그 의를 믿음으로 받고 이 땅에서 그 의를 누리며 드러내며 살아가는 이들입니다. 즉 바로 이것이 하나님 아버지의 뜻입니다.
놀랍게도 우리 주님께서 5장 1절에서부터 말씀하신 내용에는 “이 땅에서 보기 드문 놀라운 일들을 행하는 것이나 귀신을 쫓아내는 일들이나 선지자들처럼
놀라운 권위로 말씀을 선포하는 것”들이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과 교회들은 마치 그러한 것들이 있어야 하는 것처럼, 그러한 일들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의 능력을 드러내는 것처럼 여기며 부추기며 보고자
하는 경우들이 많이 있습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분명히 경고하십니다. 그러한 것들은 모두 반석이 아닌 모래 위에 집을 지은 것과 같아서 비가 내리고 홍수가
나고 바람이 불 때, 다 무너져 버릴 것입니다. 오직 주님께서 말씀하신 산상수훈의 말씀, 하나님 나라의 핵심가치와 주님께서
온전하게 하시고 이루신 그 의를 이 땅 중에서 누리며 드러내며 살아가는 믿음의 삶, 그러한 믿음의 삶의 걸음걸음 조차도 나의 뜻이 아닌 아버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나아가는 믿음의 삶만이 비가 내리고 홍수가 바람이
불때에도 무너지지 않는 반석위에 지은 집과 같이 든든히 서 있을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 주님께서는 이러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의 믿음의 삶에 비와 홍수와 바람이
없을 것이라고 말하지 않고, 오히려 당연히 비와 홍수와 바람이 있을 것으로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참된 백성으로 주님께서 말씀하신 산상수훈의 말씀을 따라,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의 삶에서 행하며 살아갈 때, 우리의 믿음의 삶은 무너지지 않고 여전하게 계속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말씀하신 산상수훈의 삶의 모습을 따라 그러한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 만나교회 성도들의 믿음의 삶이 결코 무너지지 않는 참된 믿음의 삶으로 굳게
세워지는 은혜가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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