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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2년 5월 16일 월요일 큐티본문설명(에스더 2:19-23)2022-05-15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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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처녀들을 다시 모을 때에는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더라 20 에스더는 모르드개가 명령한 대로 그 종족과 민족을 말하지 아니하니 그가 모르드개의 명령을 양육 받을 때와 같이 따름이더라 21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았을 때에 문을 지키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 두 사람이 원한을 품고 아하수에로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꾸미는 것을 22 모르드개가 알고 왕후 에스더에게 알리니 에스더가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뢴지라 23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으므로 두 사람을 나무에 달고 그 일을 왕 앞에서 궁중 일기에 기록하니라

 

에스더는 왕비가 된 후, 모르드개는 페르시야의 관리가 되어 왕궁의 문에 앉아 있던 중(cf.3:1) 왕을 죽이려는 음모를 알고 에스더를 통해 알려서 해결하여 그 이름이 궁중일기에 기록됩니다. 이처럼 삶이 승승장구하고 평안할 때, 우리의 믿음의 삶을 돌아보며 어려울 때를 위해 믿음의 삶을 연습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지난 토요일에 우리는 거대 제국 페르시야의 권력다툼과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휘말렸던 에스더가 숨어계신 하나님의 섭리 안에서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가 된 과정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에스더가 왕비가 된 이후의 모르드개의 모습에 초점을 맞춥니다. 특히 본문은 모르드개가 대궐 문에 앉아있는 것을 언급하는데, 32절에서 대궐 문에 있는 왕의 모든 신하들이라는 언급을 참고하면, 아마도 모르드개가 페르시야의 관리가 된 듯 합니다. 21절에서 모르드개가 함께 근무하던 사람들이 왕의 내시로 언급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왕비 에스더의 여러 가지 편의를 위한 일들을 맡아서 행하던 정도의 관원이었던 것 같은데,  왕후 에스더를 생각하면, 이러한 모르드개의 모습은 그리 특권적 혜택을 입은 것이나 혹은 정치적 권력이나 세력을 가진 것은 아닌 듯 합니다. 그러했기에 함께 근무하던 왕의 내시 빅단과 데레스가 아하수에로 왕에게 원한을 품고 왕을 암살하려는 음모를 모의중인 것을 고발했을 때, 다른 어떤 칭송이나 보상없이 단지 궁중 일기에 기록하는 것으로 끝이 납니다. 더구나 조사하여 실증을 얻었다”(23)는 언급을 볼 때, 이 고발의 초기에는 후궁 내에서 있는 여러 여인들 사이의 다툼 정도로 여겨진 듯 하며, 언급된 왕의 내시 두 사람이 가진 아하수에로 왕에 대한 원한은 아마도 1장에서 폐위된 와스디와 관련된 듯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 사건이 왕비 에스더를 통해 왕에게 전해졌고, 왕비 에스더는 모르드개의 이름으로 왕에게 아뢰어 진 것(22)을 볼 때, 이 사건을 통해 왕비 에스더의 왕궁에서의 위치가 조금 더 안정되었을 것입니다. 사실 생각해 보면, 페르시야라는 거대 제국의 왕궁에서 이제 갓 왕비로 정해진 저 변방 유대 포로 출신의 조금도 권력이나 세력이 없는 형편과, 앞선 와스디라는 왕후가 가졌고 보여준 권력과 세력, 나아가 수많은 여인들이 있는 왕궁의 상황 등은 비록 왕비로 정해졌으나 에스더의 위치는 언제든지 흔들릴 수 있고 심지어 왕의 관심이 끊어지는 순간 수많은 여인들 중의 하나로 전락하는 보잘 것 없는 위치였습니다. 이러한 에스더의 위치는 이어지는 3장 이후의 여러 가지 사건들 속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납니다(예를 들면, 하만이 감히 왕비의 민족을 멸절하려고 시도하는 것이나, 에스더가 삼십일이나 왕을 보지 못한 일등). 즉 이러한 위태로운 에스더의 위치가 오늘 본문의 사건을 통해 좀더 안정되는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거대 제국 페르시야의 권력다툼과 역사의 소용돌이에 끌려들어갔던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삶은 또 다른 우연적인 듯 한 일들과 얽히면서 오히려 페르시야의 왕궁에서 안정을 찾아갑니다. 생각해 보면, 이러한 상황과 일은 사실상 거의 일어날 일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과정들의 뒤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손길을 믿음의 눈길로 보게 됩니다. 만약 아하수에로 왕이 음모에 희생되었다면, 에스더와 모르드개의 삶은 어찌되었을까 생각하게 됩니다.

 

생각해 보면, 오늘 본문에서와 같은 그러한 극적인 상황이나 일들이 오늘날 우리의 삶에서는 거의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도 이 땅에서 살아가는 매일의 삶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의 손길을 믿고 신뢰해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이러한 믿음과 신뢰가 있어야만, 어려움이 있을 때에도 믿음의 삶을 계속해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삶이 승승장구하고 평안할 때, 우리의 믿음의 삶을 돌아보며 어려울 때를 위해 믿음의 삶을 연습하는 지혜로운 성도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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