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5월 18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에스더 3:7-15)

글보기
제목2022년 5월 18일 수요일 큐티본문설명(에스더 3:7-15)2022-05-17 22:35
작성자
첨부파일만나로고 원-1.png (15.6KB)

7 아하수에로 왕 제십이년 첫째 달 곧 니산월에 무리가 하만 앞에서 날과 달에 대하여 부르 곧 제비를 뽑아 열두째 달 곧 아달월을 얻은지라 8 하만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아뢰되 한 민족이 왕의 나라 각 지방 백성 중에 흩어져 거하는데 그 법률이 만민의 것과 달라서 왕의 법률을 지키지 아니하오니 용납하는 것이 왕에게 무익하니이다 9 왕이 옳게 여기시거든 조서를 내려 그들을 진멸하소서 내가 은 일만 달란트를 왕의 일을 맡은 자의 손에 맡겨 왕의 금고에 드리리이다 하니 10 왕이 반지를 손에서 빼어 유다인의 대적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에게 주며 11 이르되 그 은을 네게 주고 그 백성도 그리하노니 너의 소견에 좋을 대로 행하라 하더라 12 첫째 달 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어 하만의 명령을 따라 왕의 대신과 각 지방의 관리와 각 민족의 관원에게 아하수에로 왕의 이름으로 조서를 쓰되 곧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니라 13 이에 그 조서를 역졸에게 맡겨 왕의 각 지방에 보내니 열두째 달 곧 아달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모든 유다인을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또 그 재산을 탈취하라 하였고 14 이 명령을 각 지방에 전하기 위하여 조서의 초본을 모든 민족에게 선포하여 그 날을 위하여 준비하게 하라 하였더라 15 역졸이 왕의 명령을 받들어 급히 나가매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 왕은 하만과 함께 앉아 마시되 수산 성은 어지럽더라

 

모르드개가 믿음을 따라 살고자 한 일로 인해 모르드개 자신 뿐만 아니라 온 유대 민족에게 어려움이 찾아옵니다. 이것은 믿음을 따라 산 모르드개 때문이 아니라, 악한 하만 때문입니다. 오늘 세상 속에서 믿음을 따라 사는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 찾아올 때, 세상의 악함 때문임을 알고 더욱더 주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합시다.

 

어제 본문에서 비록 모든 것을 잃어버릴 어려움이 있을 것이지만, 모르드개는 자신이 유대인임을 밝히며 가장 높은 관리인 아각 사람 하만에게 꿇지도 않고 절하지도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오래 전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 때문입니다: “여호와가 아말렉으로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17:16).

 

오늘 본문에서는 그러한 모르드개의 행함이 어떤 결과를 가져오게 되는지 그 과정을 세세하게 보여줍니다. 하만은 모르드개가 유다인인 것을 알고, 모르드개 뿐만 아니라 아하수에로의 온 나라에 있는 유다인을 다 멸하고자 합니다.

 

먼저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 제 12년 첫째 달에 자신의 추종자들을 모아서 제비(히 부르)를 뽑습니다. 그날은 에스더가 왕비가 된 후 채 5년이 되지 않은 때입니다(2:16). 페르시야 제국의 가장 높은 직급의 관리로써 하만에게 개인적인 일을 위한 점술가 등이 있었을 것이고, 한 해의 중요한 일들에 대한 신들의 신탁을 구하는 신년 축제 기간에 자신의 세력을 모아서 유대인들에 대한 처리의 날짜를 제비를 통해 신들의 신탁형식으로 얻었는데, 그 날짜는 열두째 달입니다. 즉 앞으로 11개월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것은 제국 전역으로 유대인들에 대한 조처가 전해지고 행해지기에 충분한 기간입니다.

 

다음으로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에게 나아가 에스더 왕비의 민족인 유대인이란 언급을 전혀 하지 않고, 단지 한 민족으로 언급하면서 그들이 지키는 법이 제국의 법과 달라 왕의 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전하며 그들을 용납하는 것이 아하수에로 왕에게 무익하다고 주장합니다. 사실 당시 페르시아 제국의 통치 방식에 따르면, 정복된 여러 민족들은 각자의 신들과 종교적 관습을 유지할 수 있도록 허락하면서, 심지어 제국의 황제가 국가적 권력과 부로 각 지역의 여러 신들의 사원을 후원하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제국의 황제의 자리는 모든 신들의 신탁에 의해 결정된 것으로 황제는 신의 대리자로 각 지역의 신의 백성들을 이끄는 정당한 권리를 가진 것으로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하만은 이러한 당시의 정책을 교묘히 사용하여 한 민족을 고발하면서 종교적 측면은 전혀 언급하지 않고 단지 법적인 측면만 부각시키며 심지어 왕의 법을 지키지 않음을 부각시킵니다.

마지막으로 하만은 그 한 민족을 진멸하는 조서를 내리도록 요청하면서 은 일만달란트를 왕의 금고에 드리겠다고 말합니다. 달리 말하면, 그 한 민족에 대한 처리를 하는데 필요한 모든 비용을 자신이 제공하겠다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하만의 제안에 아하수에로 왕은 그 한 민족에 대하여 조금도 더 알아보지 않고 곧장 왕의 인장을 주며 전권을 하만에게 위임하는데, 이것은 하만에 대한 아하수에로의 신임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이러한 아하수에로 왕의 신임을 등에 업고 하만은 곧장 왕의 서기관을 소집하여 왕의 대신과 각 지방의 관리와 각 민족의 관원에게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로 조서를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치고, 즉시 그 조서를 제국의 각 지방에 보냅니다. 나아가 하만은 이 조서의 구체적인 내용을 열두 째 달 13일 하루 동안 유대인의 재산을 탈취하도록허락하고 그것을 위해 구체적으로 젊은이 늙은이 어린이 여인들을 막론하고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라고 적시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일의 진행과정과 구체적인 언급에서 하만의 교활함과 악함과 잔인함을 보게 됩니다. 이처럼 모르드개가 믿음을 따라 살고자 한 일로 인해 모르드개 자신 뿐만 아니라 온 유대 민족에게 어려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보듯, 이것은 믿음을 따라 산 모르드개 때문이 아니라, 악한 하만 때문입니다. 즉 모르드개의 믿음 때문이 아니라, 하만의 교활함과 악함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페르시아라는 거대 제국을 다스리던 아하수에로의 악함과 교만함도 봅니다.

 

오늘 세상 속에서 믿음을 따라 사는 우리의 삶에도 어려움은 때때로 찾아옵니다. 그러나 그러한 어려움은 우리의 믿음 때문이 아니라, 세상의 악함 때문임을 알고, 더욱더 주님을 신뢰하며 의지하는 믿음의 삶을 살아가도록 기도합시다.

                        

#에스더_37-15, #만나교회, #독일, #프랑크푸르트, #마인츠, #비스바덴, #한인교회, #개혁교회, #Frankfurt, #Korean_Church, #koreanische_kirchengemeinde, #MannaChurch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