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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2년 9월 29일 목요일 큐티본문설명(출애굽기 16:1-10)2022-09-28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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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이 엘림에서 떠나 엘림과 시내 산 사이에 있는 신 광야에 이르니 애굽에서 나온 후 둘째 달 십오일이라 2 이스라엘 자손 온 회중이 그 광야에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3 이스라엘 자손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 4 그 때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 같이 내리리니 백성이 나가서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둘 것이라 이같이 하여 그들이 내 율법을 준행하나 아니하나 내가 시험하리라 5 여섯째 날에는 그들이 그 거둔 것을 준비할지니 날마다 거두던 것의 갑절이 되리라 6 모세와 아론이 온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르되 저녁이 되면 너희가 여호와께서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셨음을 알 것이요 7 아침에는 너희가 여호와의 영광을 보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희가 자기를 향하여 원망함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이기에 너희가 우리에게 대하여 원망하느냐 8 모세가 또 이르되 여호와께서 저녁에는 너희에게 고기를 주어 먹이시고 아침에는 떡으로 배불리시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자기를 향하여 너희가 원망하는 그 말을 들으셨음이라 우리가 누구냐 너희의 원망은 우리를 향하여 함이 아니요 여호와를 향하여 함이로다 9 모세가 또 아론에게 이르되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기를 여호와께 가까이 나아오라 여호와께서 너희의 원망함을 들으셨느니라 하라 10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게 말하매 그들이 광야를 바라보니 여호와의 영광이 구름 속에 나타나더라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마라에서 쓴 물로 인해 불평을 늘어놓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께서는 그 쓴 물을 단 물로 바꾸어 주셔서 이스라엘의 갈증을 해결하시고, 나아가 율례와 규례를 정하셔서 이스라엘을 시험하시고자 하시는 뜻을 보이십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치료하시는 여호와이심을 밝혀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엘림에 이르러 물 곁에 장막을 칩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은 거의 한달동안 머물렀던 엘림을 떠나 더 깊은 광야인 신 광야로 나아갑니다. 이집트를 나온지 한달 반이 지난 상태였기에, 이스라엘은 먹을 것이 거의 떨어지고 몹시 피곤하였을 것입니다. 그러한 상황은 즉각적으로 이스라엘의 불평과 불만으로 쏟아져 나옵니다. 앞선 마라에서는 우리가 무엇을 마실까”(15:24)라고 말하는 정도였지만, 이번에는 더욱 심각합니다: “우리가 애굽 땅에서 고기 가마 곁에 앉아 있던 때와 떡을 배불리 먹던 때에 여호와의 손에 죽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너희가 이 광야로 우리를 인도해 내어 이 온 회중이 주려 죽게 하는도다”(16:3).

 

우선적으로 먹을 것이 없어 주려 죽는다라는 이스라엘의 말은 사실상 거짓말에 가깝습니다. 왜냐하면 여전히 이스라엘 백성에게는 가축들이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17:3). 다음으로 이러한 불평은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삶보다 이집트에서의 삶이 훨씬 좋았다고 평가하여 하나님이 보여주신 그 놀라운 구원의 사건들을 평가절하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그들은 하나님께서 이집트 사람들과 동일하게 자신들에게도 죽음을 내렸다면 좋았겠다고 말하여, 자신들을 하나님의 것이 아닌 이집트 파라오의 것으로 여기며, 선하시고 인자하신 하나님을 자기 백성에게 죽음을 내리는 그런 악한 신으로 취급하고자 합니다. 결국 이러한 이스라엘의 불평불만과 원망은 모세와 아론이 아닌 여호와 하나님을 향한 것입니다. 모세는 이것을 7,8,9절에서 세 번에 걸쳐 지적합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향한 백성의 그러한 원망을 들으셨지만, 자비와 은혜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릴 것을 선언하시면서 백성들이 매일 일용할 것을 날마다 거두고(4) 여섯째 날에는 일곱째 날 먹을 것까지 갑절로 거두라고 말씀하십니다(5). 그러나 이것은 또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율법)을 준행하는지 하지 않는지를 확인하고 시험하는 것임도 선언하십니다.

 

이처럼 여호와 하나님은 먹을 것이 없고 불평불만을 늘어놓는 이스라엘에게도 하늘로부터 먹을 것을 내려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신 이 만나는 사람의 욕심과 능력껏 차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정해주신 기준을 따라 주어집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지, 아니며 자신의 욕심을 따르는지를 확인하시고자 합니다. 달리 말하면,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는지 그렇지 않은지를 확인하는 시금석과 같습니다. 우리에게 먹을 것을 내려 주시는 은혜의 하나님을 기억하며, 매일의 삶에서 나의 욕심과 세상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살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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