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만나

10 너는 여섯 해 동안은 너의 땅에 파종하여 그 소산을 거두고 11 일곱째 해에는 갈지 말고 묵혀두어서 네 백성의 가난한 자들이 먹게 하라 그 남은 것은 들짐승이 먹으리라 네 포도원과 감람원도 그리할지니라 12 너는 엿새 동안에 네 일을 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라 네 소와 나귀가 쉴 것이며 네 여종의 자식과 나그네가 숨을 돌리리라 13 내가 네게 이른 모든 일을 삼가 지키고 다른 신들의 이름은 부르지도 말며 네 입에서 들리게도 하지 말지니라 14 너는 매년 세 번 내게 절기를 지킬지니라 15 너는 무교병의 절기를 지키라 내가 네게 명령한 대로 아빕월의 정한 때에 이레 동안 무교병을 먹을지니 이는 그 달에 네가 애굽에서 나왔음이라 빈 손으로 내 앞에 나오지 말지니라 16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말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 17 네 모든 남자는 매년 세 번씩 주 여호와께 보일지니라 18 너는 네 제물의 피를 유교병과 함께 드리지 말며 내 절기 제물의 기름을 아침까지 남겨두지 말지니라 19 네 토지에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가져다가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에 드릴지니라 너는 염소 새끼를 그 어미의 젖으로 삶지 말지니라

어제 본문에서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 져야 할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의 보호에 관한 법규를 실제적으로 진행하는 재판 과정에 있어서의 정의와 공의에 대한 규정들을 주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언약백성으로서 하나님의 땅에서 누리는 안식년과 안식일, 그리고 세 가지 절기에 대한 규정들을 주십니다. 10-11절은 안식년의 규정인데, 매 일곱째 해마다 땅을 갈지 말고 묵혀 두고 포도원과 감람원도 묵혀 두도록 합니다. 그 목적은 가난한 자들과 들짐승들이 먹도록 하기 위해서 입니다. 12-13절은 안식일의 규정으로 매 일곱째 날에는 주인의 가족뿐만 아니라 종들과 그 가족, 나그네, 심지어 소와 나귀까지도 쉬도록 합니다. 14-19절은 매년 남자들이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 세 번의 절기에 대한 규정인데, 무교절, 맥추절, 수장절입니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이집트에서 구원하셔서 먹을 것을 주시고 참된 안식을 주신 분이심을 기억하며 오직 여호와만 예배하며 감사함의 표현으로 처음 거둔 열매의 가장 좋은 것을 하나님께 드리도록 규정합니다.

이러한 안식년과 안식일, 그리고 세 가지 절기의 핵심은 하나님이 주인이신 하나님의 땅에서는 주인과 종, 사람과 가축, 심지어 땅과 들짐승까지도 주님께서 베푸신 먹을 것을 먹으며 주님의 구원의 은혜를 기억하며 하나님께 예배하는 참된 쉼과 안식을 누리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일하신 주인이신 하나님께서 자기 땅에 사는 모든 피조물들에게 구원과 참된 쉼과 안식을 주시기 원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말씀을 따라서, 오늘 우리들도 우리에게 구원과 참된 안식과 쉼을 베푸시는 주님을 기억하며 예배하여 참된 안식과 쉼을 누리며, 나아가 우리 주변의 사람들과 주께서 만드신 모든 만물들이 모두 함께 이 안식에 참여하도록 주변을 돌아보며 보살피는 자들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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