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하나님께로서
보내심을 받은 사람이 났으니 이름은 요한이라 7 저가 증거하러 왔으니 곧 빛에 대하여 증거하고 모든 사람으로 자기를 인하여 믿게 하려 함이라 8 그는 이 빛이 아니요 이 빛에 대하여 증거하러 온 자라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14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
어제 본문에서 우리는 세상이 있기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하신 말씀이신
그 분은 하나님이시며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그 안에 사람들의 빛인 생명이 있고 그분은 그 빛을 어두움에 비취었으나 어둠은 깨닫지 못한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늘 본문은 빛이 비취었으나 어둠이 깨닫지 못하는 바로 그 상황에서도
그 빛에 대하여 증거하려고 보냄을 받은 한 사람 요한에게서 시작합니다. 그러나 본문은 요한이 그 빛에 대하여 스스로 알고 나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내셨다는 것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세례 요한이 활동하던 당시에 이스라엘의 많은 사람들은 세례 요한이 그리스도가
아닌가 생각하기도 하여 주목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본문은 세례 요한이 증언한 바로 그 빛으로 우리를 인도합니다. 그 빛은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었던 바로 그 생명의 빛입니다(4). 그러나 어둠과 그 어둠 속에서 보지 못하고 죽은 자로 살아가던 사람들이
그 빛을 깨닫지 못하고 알지 못하였기 때문에(5, 10), 그분은
이제 직접 “자기 땅에 오셨습니다”(11). 놀랍게도 그의 백성이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조차도 그분을 영접하지 않습니다. 즉 그분을 주인으로 인정하지 않고 받아들이지 않고 교제하지 않습니다(11).
그렇기 때문에,
그의 백성과 자녀가 되는 권세(권리)는
오직 그를 주인으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만 주어집니다. 비록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브라함의 혈통으로 자신들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하지만,
비록 세상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육신적인 뜻(육정)과 자신들의 결정과 선택(뜻)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려고 하지만, 결코
성공하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백성과
자녀는 처음부터 오직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되게 하신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역시 혈통이나 우리 자신의 결정과 선택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자녀가 된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선택하시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시려고 참 빛이며 생명되셔서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그분을 주인으로 영접하게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 모두를 하나님으로부터 태어난 자가 되어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오늘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 모두에게 충만하고 가득한 은혜와 진리입니다.
이러한 은혜와 진리는 마지막날 임하는 하나님의 도성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비추는 유일한 등불되시는 하나님의 어린 양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온전히 우리에게 주어질 것입니다(계21:22-23).
이러한 마지막 날의 완전한 은혜와 진리를 소망하며 오늘 우리는 대강절의 시간을
지내면서, 이러한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이 땅에 사람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그 놀라운 영광을 바라보며 하나님의 은혜와 진리로 풍성한 하루의 삶을 살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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