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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4 년 6월 21일 금요일 큐티본문설명(창세기 33장 12-17절)2024-06-2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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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에서가 이르되 우리가 떠나자 내가 너와 동행하리라 13 야곱이 그에게 이르되 내 주도 아시거니와 자식들은 연약하고 내게 있는 양 떼와 소가 새끼를 데리고 있은즉 하루만 지나치게 몰면 모든 떼가 죽으리니 14 청하건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앞에 가는 가축과 자식들의 걸음대로 천천히 인도하여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 가리이다 15 에서가 이르되 내가 내 종 몇 사람을 네게 머물게 하리라 야곱이 이르되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 하매 16 이 날에 에서는 세일로 돌아가고 17 야곱은 숙곳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집을 짓고 그의 가축을 위하여 우릿간을 지었으므로 그 땅 이름을 숙곳이라 부르더라

 

어제 본문에서 야곱은 에서가 자신의 예물을 받기를 강권하는데, 왜냐하면 예물이 바로 화해의 증거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야곱이 여전히 두려워하며 하나님의 약속은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오늘 본문은 그렇게 하나님의 약속은 온전히 신뢰하지 못한 야곱의 강권대로 에서가 예물을 받고 화해의 증거를 확보한 이후 야곱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세상적인 안전보장에 대한 증거를 확보한 야곱은 평화롭고 안심하는가? 라는 질문입니다.

 

에서는 야곱의 강권대로 예물을 받은 후, 동생 야곱에게 우리가 떠나자 내가 너와 동행하리라“(12)고 말합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우리가 장막을 걷고(나싸, 장막말뚝을 뽑다), 옮기자(예라크, 걷다). 내가 너보다 앞서 걷겠다는 의미입니다. 즉 에서는 야곱에게 자신의 뒤를 따라 오도록 말하는데, 이것은 에서의 길에 야곱이 동참하여 따라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그 목적지는 에서가 거주하는 세일, 하나님이 야곱에게 말씀하신 그 땅(28:15, 벧엘과 헤브론)이 아닙니다.

 

이러한 에서의 요구에 야곱은 내 주는 종보다 앞서 가소서 나는 가축과 자식들의 걷는 속도에 따라 천천히 세일로 가서 내 주께 나아가겠다“(14)고 답합니다. 여기에서 야곱은 여전히 에서를 자신의 주인으로 두번씩이나 말하며 자신은 그의 종임을 말하여, 에서의 마음을 흡족하게 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자신이 언제까지 세일로 가겠다고 명확하지 않게 말하여 은연중에 에서를 속입니다. 생각해 보면, 가축이나 자식들은 언제 무슨 일이 있을 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자 에서는 자신의 종 몇 사람을 야곱에게 머물게 하겠다고 제안하는데, 이것은 사실 에서가 야곱과 그 가족의 안전을 위해 보호자들을 남겨 길을 안내하겠다는 의미로, 에서의 자비로움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야곱은 그러한 에서의 제안이 호의와 자비에 의한 것임을 압니다. 그렇기에 야곱은 어찌하여 그리하리이까 나로 내 주께 은혜를 얻게 하소서“(15)라고 답합니다. 개역개정 번역은 조금 이해하기 어렵게 번역이 되었는데, 문맥적으로는 어찌하여 그리하겠습니까? 이미 내 주께서 은혜를 베푼 것으로 충분합니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에서는 야곱에게 자비와 호의를 보이며 자신의 길에 동참하여 함께 가서 세일에서 함께 머물자는 관대한 제안을 합니다. 그러나 야곱은 자신이 가야 할 곳은 세일이 아니라 벧엘과 헤브론이며 아버지 이삭이 머물러 있는 곳임을 알았지만, 그것을 전혀 말하지 않고, 마치 세일로 갈 것처럼 말하여 에서를 속입니다. 여전히 야곱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합니다. 뿐만 아니라, 야곱은 형 에서가 머무는 세일로 가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 이삭이 머물며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땅인 벧엘과 헤브론으로도 가지 않습니다. 야곱은 숙곳으로 가서 거기에 집을 짓고 가축우리까지 만듭니다. 즉 야곱은 숙곳을 자신이 살아갈 터전으로 삼고자 합니다. 여전히 야곱은 자신이 원하는 곳에 머물기를 원하며 그곳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처럼 야곱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여 화해의 증거를 강권하고 얻었지만, 그러한 화해의 증거도 믿지 못하여 여전히 두려워하며, 속이는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이 말씀하신 그 땅이 아니라 자신이 원하는 곳에서 머물고자 합니다.

 

오늘 당신은 어떠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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